개최 도시 확정되면 선수촌 지정병원 운영 예정

▲ 지난 9일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WUG) 개최 도시 선정을 위한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의 현장 실사가 세종충남대학교병원에서 있었다.
▲ 지난 9일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WUG) 개최 도시 선정을 위한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의 현장 실사가 세종충남대학교병원에서 있었다. 사진은 이기수 교수(오른쪽 앞줄)가 현장실사단에게 병원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WUG) 개최 도시 선정을 위한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의 현장 실사가 시작된 가운데 세종충남대학교병원에 대한 기술점검이 지난 9일 진행됐다.

FISU 기술점검 실사단은 이날 오전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을 방문해 정형외과 이기수 교수로부터 최첨단 시설과 우수한 의료진을 구축하고 있는 병원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응급의료센터와 중환자실, 병동 등 주요 병원 시설을 둘러봤다.

특히 FISU 기술점검 실사단은 10개 특성화센터와 31개 진료과를 갖춘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이 선수촌 지정병원으로서의 역할과 임무 수행 능력 등에 대해 1시간 동안 꼼꼼하게 점검하면서 수준 높은 의료시설 구축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 교수는 “FISU 기술점검 실사단이 최첨단 시설과 우수한 의료진을 갖춘 세종충남대학교병원에 대해 높은 평가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를 유치할 수 있도록 필요한 부분을 꼼꼼히 챙겨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충청권 공동유치위원회 관계자는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의 첨단 시설과 더불어 FISU 기술실사단의 궁금증을 의료진이 직접 대응해 신뢰가 한층 높아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FISU 기술점검 실사단에 이어 8월 말 FISU 본 실사단이 방문해 시설 등을 최종 점검하고 오는 11월1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FISU 집행위원 총회에서 개최지가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충청권 4개 시·도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와 대회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세종=정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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