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외계+인'이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새 강자로 떠올랐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외계+인'은 지난 주말(22~24일)기간 관객 63만93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 91만1333명을 기록했다. 

지난 20일 개봉한 이 영화는 개봉 첫 날 15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이후 관객들의 입소문 흥행에 성공하면서 '마녀2' 이후 31일 만에 한국영화가 쟁쟁한 외화 경쟁작들 속에서 1위를 탈환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외계+인' 1부는 고려 말 소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과 2022년 인간의 몸 속에 수감된 외계인 죄수를 쫓는 이들 사이에 시간의 문이 열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타짜' '전우치' '도둑들' '암살'을 제작한 최동훈 감독이 7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류준열, 김우빈, 김태리, 소지섭 등이 주연을 맡았다. 

같은날 개봉한 애니메이션 '미니언즈2'가 관객 59만9219명을 모으며 2위를 기록했다. 누적관객은 83만2311명이다. 

적수 없는 독주를 이어온 '탑건:매버릭'이 개봉 4주 만에 신작들의 개봉 흥행에 밀려나며 3위로 순위 하락했다. 누적관객은 650만1056명이다. 

그 뒤를 이어 '헤어질 결심'(13만4932명)과 '토르:러브 앤 썬더'(7만1725명)가 흥행 저조를 보이며 나란히 4, 5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6위 '명탐정 코난:할로윈의 신부'(6만2978명), 7위 '범죄도시2'(9094명), 8위 '엘비스'(5933명), 9위 '썸머 필름을 타고!'(5445명), 10위 '한산:용의 출현'(3399명)이 순위권에 랭크됐다. / 박지영 기자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