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상상대로 음성'도시 브랜드로 힘찬 출발
지속가능한 성장, 더 큰 음성 건설…'2030 음성시'
군민행복 최우선…10대 전략, 100대 공약사업 추진

민선 8기 음성군이 '상상대로 음성'이라는 도시브랜드로 내걸고 힘차게 출발했다.

조병옥 군수는  지속 가능한 성장, 더 큰 음성, 2030 음성시를 향한 민선 8기 비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에 민선 7기에 이어 민선 8기의 미래를 조 군수에게 직접 들어봤다.

 

-민선 8기 취임을 축하드린다. 앞으로 포부는.

"먼저 6·1 지방선거에서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모든 분께 다시한번 조병옥을 믿고 맡겨주신 데에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아직 끝나지 않은 코로나19와 치솟는 물가 그리고 경제침체 위기의 파고 속에서 2차 산업군이 지역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서민 경제도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우리라 생각한다. 이런 위중한 시기에 저를 선택하신 것은 민선 8기 4년을 지속 가능한 성장, 더 큰 음성, 음성시 건설을 위한 기틀을 다지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라는 군민의 바람이라 생각한다"

 

-지난 4년을 평가한다면.

"지난 4년 동안 진정성 있는 군정을 펼친 것을 군민들께서 좋게 평가해준 것 같다. 특히 민선 7기 내내 현안 사업을 해결하는데 집중한 것이 군민께서 다시 한번 재신임해 주신 것 아닌가 생각한다. 민선 7기 동안 GRDP 충북도내 2위, 청년고용률 충북도내 1위, 투자유치 9조원 달성, 공모사업 7000억원을 돌파했다.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용산·상우산업단지, 대소 삼정지구 도시개발사업 등 장기 미해결 사업들이 해결되면서 성과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민선 8기는 2030년 음성시 건설에 기틀을 마련하라는 군민의 염원이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

 

-민선 8기 취임과 함께 도시브랜드를 선포했는데. 

"음성군 도시브랜드 슬로건인 '상상대로 음성'을 취임과 동시에 군민께 알려드렸다. '상상대로'는 음성군민의 염원이 막힘없이 펼쳐지는 도시 이미지를 담은 브랜드 슬로건으로, 상상(上上), 상상(相想), 대로(大路) 등 중의적인 표현을 함께 사용해 최상의 경쟁력을 갖춘 도시, 소통·공감 도시, 역동적 성장도시라는 의미를 담았다. 이처럼 '상상대로' 도시브랜드를 활용해 음성군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군민의 결속력을 강화하며 지속적인 성장으로 미래가 기대되는 음성의 경쟁력을 대내외에 알리는데 주력하겠다"

 

-민선 8기 군정방향은.

"민선 8기에는 '군민 행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위기에서 기회를 찾는 지략으로 10대 전략 100대 공약사업을 추진해 지속 가능한 성장, 더 큰 음성을 건설하겠다. 이를 위해 민선 8기는 △역동적인 지역경제 △조화로운 균형발전 △함께하는 평생복지 △품격있는 교육문화 △사람중심 안전 환경의 5대 군정 방침을 내세웠다.

'역동적인 지역경제'는 우량·강소기업 투자유치를 통해 든든한 일자리가 넘쳐나는 일등 경제도시를 굳건히 하고 5대 신성장산업에 첨단 소방산업을 더해 음성 번영을 이끌 산업동력을 건실히 육성해 나간다는 목표다. '조화로운 균형발전'은 도시기반 확충과 정주환경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대규모 공동주택을 공급하고 교통망 확충, 원도심 활성화 등을 통해 2030년 음성시 건설을 위한 디딤돌을 놓는다는 계획이다.

특히 모든 행정리를 대상으로 하는 행복마을 1억원 프로젝트는 주거환경 대폭 개선으로 군민이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확실한 균형발전 정책을 이룬다는 전략이다. '함께하는 평생복지'는 국립소방병원을 중심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 제공과 공공산후조리원 등 여성·아동 인프라 확충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음성을 구현하는데 주력할 것이다.

'품격있는 교육문화'는 지역발전을 이끌 인재양성과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적극 지원하며 지역문화 체육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인프라조성에 더 많이 투자해 삶이 풍요로운 살고 싶은 음성군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사람중심 안전 환경'은 군민의 당연한 권리인 안전과 쾌적한 환경을 보장하기 위해 자연재해예방사업과 악취, 쓰레기 투기 등 환경문제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한다는 각오다. 이를 통해 품격있는 2030년 음성시 건설의 기틀을 마련하고 대한민국의 중심, 행복한 음성을 실현하겠다"

 

-2030년 음성시 건설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은.

"음성시 목표 달성을 위해 2030년까지 맹동·대소면을 읍으로 승격해 현재 읍인 음성·금왕읍 포함 4개 읍, 5개 면으로 15만 시 승격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이를 위해 주택공급과 도시개발을 순차적으로 시행해 2030년까지 3만4000세대의 공동주택을 공급하겠다. 또한 교통 수요증가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교통망 인프라를 확충해 중부권 핵심 자족도시 음성을 만들겠다"

-맹동·대소면의 읍 승격을 위한 방안은.

"지난 5월 내국인 기준 인구는 대소면이 1만5785명, 맹동면은 1만3153명이다. 민선 8기 임기 내 대소면은 7836세대, 맹동면 5828세대의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처럼 주택공급과 정주여건개선으로 맹동면과 대소면의 읍 승격을 이뤄 음성시 실현에 발판을 마련하겠다. 이와 더불어 행정체계가 이원화돼 있는 혁신도시에 대해 행정·문화·교육 등 공유사업을 확대하고 행정체계 일원화도 적극 추진해 소통과 공감을 통한 스마트한 실용도시 음성을 만들겠다"

 

-최근 고물가, 고유가, 고환율로 서민경제의 어려움이 이루 말할 수 없는데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은.

"우량기업 투자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가장 기본적인 해결책이라고 생각한다. 민선 7기에 역대 최대인 9조원의 투자유치 실적을 올렸고 올해 들어서 5310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그 결과 지난해 2년연속 충북도내 투자유치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민선 8기는 '지속 가능한 성장, 더 큰 음성건설'이라는 슬로건 아래 10대 전략을 세웠는데 그 중 첫번째가 일자리가 넘쳐나는 일등 경제도시 음성을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 우량기업 투자유치 8조5000억원 달성과 1만3000개의 고용창출을 민선 8기 목표로 삼았다. 이렇게 우량기업 유치를 통한 지역산업 구조의 고도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인구유입, 그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

 

-농업인이 잘사는 명품 농업도시 음성이란. 

"농업은 우리 삶의 바탕이 되는 중요한 기본산업이다. 농업을 지속해서 발전시키기 위해 농산물 공동브랜드인 음성명작을 명품화해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농촌인력 부족해소와 농업인 지원을 확대하며 음성화훼종합단지 조성, 농민회관 건립, 축산악취 저감사업,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설치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농업인이 잘사는 명품 농업도시 음성을 실현하겠다"

-현재 소방병원은 어느 정도 진행되고 있는지.

"충북혁신도시에 들어서는 국립소방병원이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위탁운영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오는 2025년 소방병원이 개원하게 되면 중부4군 주민들은 청주나 충주 혹은 수도권으로 가지 않아도 수준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로써 다함께 누리는 행복한 포용도시 음성을 만들겠다"

 

-첨단소방산업 복합 클러스트조성 공약도 있는데.

"2025년에 개원하는 국립소방병원과 연계해 메디헬스케어 타운, 맹동치유의 숲, 맹동스포츠타운 등 소방가족 치유힐링센터를 만들 계획이다. 또한 소방산업진흥센터 등 소방 관련 공공기관과 기업을 유치해 소방산업 집적화를 통한 미래 먹거리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 이렇게 충북혁신도시를 기점으로 스마트 소방산업과 소방헬스케어를 융합한 첨단 소방산업 복합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 이렇게 되면 산업(소방산업진흥센터)·치유(국립소방병원)·힐링(소방치유힐링센터)·교육(구급안전센터)을 테마로 하는 소방거점 조성으로 충북 중심 미래소방산업 신 벨류체인을 구축할 수 있다" 

-안전이 점차 강조되는 추세인데, 군민의 안전을 위한 대안은.

"가장 중요한 것은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맹동119안전센터의 승격과 대소119안전센터 이전을 통해 조직·인력을 확충하고 위급상황 때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CCTV통합관제센터의 기능과 인력을 보강해 군민안전통합지원센터로 확대하는 등 군민의 삶을 지키는 든든한 안전도시 음성을 만들겠다" 

 

-인구유입을 위해 교육 또한 중요한데 이와 관련된 공약은.

"충북혁신도시에 진천군과 공동으로 AI영재고를 공동 유치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또 지역고등학교 명문화 사업을 계속해 추진하고 학생 교통비 지원, 중·고생 명문학원 인강지원을 통해 군에 거주하면서도 수준높은 교육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이렇게 교육의 질을 높여 교육 때문에 타 시군으로 전출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꿈과 희망에 투자하는 품격있는 교육도시 음성을 만들겠다" 

 

-음성박물관 설립을 공약으로 내세웠는데. 

"현재 군에는 음성의 역사·경제·사회·문화 등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박물관이 부재한 실정이다. 음성의 고유한 특징을 살리고 문화 구심점의 역할을 하는 종합박물관을 만들어 주민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이 찾는 차별화된 박물관을 건립하겠다.이와 함께 음성생활체육공원, 맹동스포츠타운 등 생활체육인프라를 조성하고 전국생활체육대회 유치와 생활체육 육성 지원 등 생활 밀착형 인프라 조성으로 균형 잡힌 문화도시 음성을 만들겠다"

 

-관광산업에서 만큼은 경쟁력이 떨어지는데 그 대안은.

"매괴성당 등 지역자원을 활용해서 치유순례길, 농촌관광 힐링 등 관광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군에는 저수지가 많은데 저수지를 활용해 둘레길을 조성하고 봉학골 지방정원 등 산림복합 휴양단지를 만들어 군의 명소로 만들겠다. 이와 더불어 음성-금왕-생극-감곡을 잇는 자전거 힐링로드를 만들어 군민 휴식벨트를 조성하는 등 휴양과 치유, 체험과 힐링의 건강한 관광도시 음성으로 경쟁력을 키우겠다"

 

-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중부내륙철도 지선 반영에 대한 방안은.

"지난 민선 7기에 감곡면에서 충북혁신도시를 거쳐 청주공항까지 연결되는 중부내륙철도 지선건설 사업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려고 민·관·정이 합심해 노력했지만 반영하지 못해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다행히도 이번 새 정부의 균형발전 지역공약(정책과제)에 중부내륙철도 지선건설 사업이 포함됐다. 이에 민선 8기는 4차 국가철도망 구축 수정계획 또는 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중부내륙철도 지선건설 사업이 반드시 반영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마지막으로 군민께 하고 싶은 말씀은.

"지난 4년간 음성군은 비약적인 성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이제 군은 대변혁의 시대가 시작되었고 성장하는 음성군, 상상이 실현되는 음성군, 품격 있는 음성군을 만들겠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리며 지속 가능한 성장, 더 큰 음성, 2030 음성시를 향한 민선 8기 비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

/음성=김록현기자

 

※'상상대로 음성'이란 

 

첫째 우리의 상상(想像)이, 희망이 현실이 되는, 마치 마술처럼, 음성군민의 염원과 행복이 막힘없이 펼쳐지는 도시. 
둘째 모든 분야에서 최고(상상, 上上) 중의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도시. 
셋째 서로(상상, 相想)를 잇는 길을 품은 소통·공감 도시. 자넷째 쭉 뻗은 대로(大路)처럼 역동적 성장을 이루는 도시를 일컫는다.
또한 ∞(무한대)는 무한한 성장잠재력, 무한한 상상력, 중단없는 성장을 위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의지 그리고 현재와 미래세대를 연결하는 공유가치, 다양성이 공존하는 도시 이미지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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