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0회 충북종단 대장정'의 6일간 여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 '제10회 충북종단 대장정'의 6일간 여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충북 영동부터 단양까지 250㎞를 종단하는 '제10회 충북종단 대장정'의 6일간 여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충북도체육회는 지난달 26일부터 10월1일까지 시군 참여단 950여명이 참가한 대장정이 '바다가 없는 충북 발전을 위한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실현'과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충청권유치'를 홍보하며 종료됐다고 3일 밝혔다.

코로나로 인해 3년만에 재개된 대장정은 주민들이 지역 명소와 유적지등을 함께 걸으며 소통하고 친목 도모는 물론 내 고장을 바로 아는 계기를 마련했다. 그간 코로나로 인해 활동에 제약을 받았던 도민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제공해 삶의 활력을 불어넣어 줬다는 평을 받고 있다. 

▲ '제10회 충북종단 대장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북부권 종주단이 진천군 초평저수지와 농다리길을 행진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제10회 충북종단 대장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북부권 종주단이 진천군 초평저수지와 농다리길을 행진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부권은 △영동군 월류봉둘레길 △옥천군 교동저수지 △증평군 보강천 미리나무숲을, 북부권은 △단양나루공원을 시작으로 단양도담삼봉, 시루섬 △제천시 청풍호 △충주시 호암지길 △진천군 초평저수지 △청주시 청남대 둘레길 등을 종주했다.

대장정에 참가한 곽호명씨(63)는 "늦더위에 지치고 힘도 들었지만 끝까지 완주해 가슴 뿌듯하고, 평소 자세히 알지 못하던 고장 유적지와 명소 등을 바로 알게 되는 기회가 된 것 같아 기쁘다"며 "기회가 되면 내년에도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도체육회는 대장정 기간 동안 경찰, 보건소 등 관계기관들과 협조해 참가자들이 안전하게 걸을 수 있도록 철저한 안전대책을 수립하고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 운영했다.

윤현우 충북체육회장은 "사건사고 없이 잘 마무리 돼 참가한 도민 분들께 감사하다"며 "지역주민들과의 소통으로 도민이 화합하고 지역을 대표하는 호수와 저수지 등을 널리 수 있는 계기가 돼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실현에 한 발짝 나아간 것에 기쁘다"고 말했다.   
 /최영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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