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이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를 펼치며 종합순위가 상승, 목표 순위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11일 충북도체육회에 따르면 대회 첫날인 지난 7일부터 이날(오후 4시 기준)까지 충북은 금메달 47개, 은메달 43개, 동메달 60개 등 150개 메달을 획득하며 전체 17개 시·도 중 6위에 랭크됐다. 전날 종합순위 12위보다 6계단이나 뛰어오른 셈이다.

현재 충북선수단은 1만2097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바로 위에 랭크된 5위 부산(1만4158점)과 2000여점 차이를 보이고 있고 대구(1만2048점)와 50점 내외의 접전을 벌이고 있다. 충남은 금 41개, 은 50개, 동 55개(종합득점 1만1930점)로 8위에, 대전은 금 30개, 은 35개, 동 42개(종합득점 8070점)로 15위에 머물러 있다. 세종은 금 2개, 은 3개, 동 9개(종합득점 2196점)로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충북선수단은 이 기세를 이어가 당초 목표인 '종합순위 6위' 굳히기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날 자전거경기에서 장경구(음성군청) 선수가 도로개인독주 45km 남자일반부에 참가해 금메달을 획득, 2관왕(스크래치, 도로개인독주45km)에 올랐다.

육상 원반던지기에서는 김성우(충북체고) 선수가 50m34cm를 던지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개인·단체경기에서 탁구의 대성여상과 청주대가 준결승 단체전에서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고 유찬(금천고) 선수가 테니스 남자고등부에서 값진 은메달을 따냈다.

기대를 모았던 제천여고 배구팀은 준결승에서 경기도 한봄고에 패해 동메달에 그쳤다.

소프트테니스 종목에서는 충북대가 준준결승에서 서울 한국체대를 2대0으로 이겼으며, 옥천군청이 준준결승에서 경남체육회를 2대1로 이겨 준결승에 진출했다.

12일에는 충주예성여고와 경북 포항여전고의 축구 여고부 결승전과 일신여고·청주공고의 핸드볼 경기, 충북고의 럭비 경기, 충북대·옥천군청의 소프트테니스 경기가 치러진다.

기록경기에서는 양궁 남자고등부(충북체고)선수단이 결승에서 대구와 신궁대결을 펼칠 예정이며 육상 일반부 1600m 계주, 자전거 개인도로경기, 복싱, 태권도, 레슬링 등의 메달레이스가 이어질 예정이다.    
 /최영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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