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김군해 역대 최초 4관왕, 역도 이동섭·홍순이 3관왕 체전 11연패 성큼

▲ 전국장애인체전 11연패 달성을 눈앞에 둔 충북장애인역도 선수들과 임원, 강전권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등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전국장애인체전 11연패 달성을 눈앞에 둔 충북장애인역도 선수들과 임원, 강전권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등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충북장애인선수단이 메달 레이스 펼치며 목표 순위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대회 5일째인 23일 충북은 금메달 71개와 은메달 60개, 동메달 69개(오후 4시 기준)로 종합순위 4위(종합득점 9만4211점)를 기록하고 있다.

이어 대전은 금 48개, 은 46개, 동 38개로 7위, 충남은 금 30개, 은 40개, 동 70개로 9위를, 세종은 금 13개, 은 3개, 동 5개의 메달로 최하위인 17위에 머물러 있다.

충북은 이날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탁구 여자단체전 CLASS 9~10에 출전한 김군해·이화영·변정자가 준결승에서 대구에 2대 0으로 승리해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 부산을 상대로 2대 0으로 압승, 금메달을 획득했다. 

현재 국가대표인 김군해(충북장애인체육회)는 단식, 복식, 혼성복식과 여자단체전 4종목을 모두 석권하며 탁구종목 역대 최초 4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남자단체전 CLASS 6~7에 출전한 김영성·정현철·박종일·이종수는 준결승에서 인천을 2대 0으로 누르고, 부산과의 결승전에서 아쉽에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영성은 전남과의 8강전에서 경기도중 넘어지는 부상을 입고 다리가 골절됐음에도 경기에 출전해 충북선수단 종합목표 달성에 투혼을 발휘하는 열정을 보였다. 

▲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역도 3관왕에 오른 충북 이동섭 선수가 메달을 목에 걸고 기뻐하고 있다.
▲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역도 3관왕에 오른 충북 이동섭 선수가 메달을 목에 걸고 기뻐하고 있다.

전하체육관에서 열린 역도에서 -88㎏급에 출전한 이동섭이 웨이트리프팅 180㎏, 파워리프팅 165㎏, 벤치프레스 종합에서 345㎏을 기록해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여자 -78㎏급 홍순이도 스쿼트 138㎏, 데드리프트 120㎏, 파워리트프 종합 258㎏을 기록하며 3관왕에 이름을 올리면서 역도종목 전국체전 11연패 달성에 바짝 다가섰다. 

볼링은 남자개인전 TPB9에 출전한 김창수가 1032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볼링구력이 14년인 김창수는 낮에는 충북도노인보호전문기관 관장으로 근무하며 야간에 틈틈이 훈련하는 노력형으로 충북도 지체4인조의 간판선수로 참가했다.    

TPB8~11 종목에 볼링혼성 4인조(김창수·박택선·안재철·이민수)는 2955점을 기록하며 단체전 은메달을 추가했다.   

단체종목에서 준결승에서 충남에 50대 31로 승리해 결승에 오른 휠체어럭비 쿼드(선수부)는 대회 최종일 서울과 결승전을 벌인다.  

이번 대회에 충북은 31개 종목(정식 29개, 시범 2개)에 596명(선수 403명, 임원 및 보호자 193명)이 참가해 종합순위 4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대회는 24일 6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폐막한다.
 /최영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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