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블랙 팬서:와칸다 포에버'(이하 '블랙 팬서2')가 신작 공세 속 2주 연속 주말 극장가 정상을 지켜냈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블랙팬서2'는 지난 주말 (18~20일)기간 관객 37만4600여 명을 동원하며 1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173만1000여 명이다. 

'블랙 팬서2'를 향한 해외 반응도 뜨겁다. 이 영화는 북미 개봉 후 연속 박스오피스 선두를 달리며 월드와이드 흥행수익 5억4천만 달러(약 7241억 원)를 달성해 2022년 월드 와이드 박스오피스 톱 8에 올랐다. 뿐만 아니라 로튼 토마토 팝콘지수 95%, 시네마 스코어 A등급을 기록하며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주 개봉한 신작들이 나란히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자리했다. 

김래원 주연의 신작 '데시벨'이 관객 33만6천여 명을 모으며 '블랙 팬서2'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지난 16일 개봉한 '데시벨'은 개봉 당일 6만8천여 명이 찾으며 '블랙 팬서2'를 꺾고 1위에 올랐으나 하루 만에 2위로 밀려났다. 누적 관객은 48만4900여 명이다.

'데시벨'은 전직 해군 부함장(김래원 분)이 소음 폭탄으로 도시를 점거하려는 폭탄 설계자(이종석)에 맞서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다.

같은 날 개봉한 여진구·조이현 주연의 로맨스 '동감'과 고공스릴러 '폴:600미터'가 각각 관객 17만7400여 명과 3만8200여 명이 관람하며 3, 4위를 기록했다. 

장기흥행 중인 SF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2만2526명)가 신작 공세에 밀려나며 지난주 3위에서 5위로 순위 하락했다. 

그 뒤를 이어 6위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수수께끼 꽃피는 천하떡잎학교'(1만9535명), 7위 '자백'(1만6622명), 8위 '한산 리덕스'(6978명), 9위 '인생은 아름다워'(4029명), 10위 '심야카페:미씽 허니'(2935명)이 순위권에 랭크됐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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