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위드 경제야 놀자!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인간은 혼자 살 수 없다. 각자 살아가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살아가기 위해 사회를 이루고 살아가는 존재이다.

그 사회 속에서도 각자의 관심과 이익에 따라 작은 조직이 만들어지고 그 조직으로 사회가 만들어진다. 이는 단순히 사회라는 틀에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사업에도 협업이라는 구조로 적용된다. 이번 칼럼에서는 협업에 의한 공동마케팅 개념과 적용 전략을 고민해 보도록 한다.

동네에 두 개의 빵집이 있다고 가정해보자.

A빵집은 30년 경력의 제빵사가 운영하는 빵집이고 B빵집은 은퇴 후에 새로 제빵교육을 받고 창업한 곳이다. 위의 사례에서 어느 빵집이 손님이 많을 것이라 예상되는가? 내용만 들으면 A빵집으로 가서 구매하는 고객이 많을 것이라 생각할 수 있다.

그런데 30년 경력의 제빵사가 운영하는 곳은 일반 동네 조그마한 빵집인데 새로 제빵교육을 받고 창업한 사람은 많은 이들이 알고 있는 프랜차이즈 빵집을 운영하는 곳이라고 한다면 어떤 곳을 선택을 하게 될까? 프랜차이즈 빵집을 선호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라 생각하게 된다. 왜냐하면 브랜드가 있고 고객 관련 할인이나 기타 서비스, 그리고 어느 지점에서든 같은 품질의 빵과 음료를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위의 사례에서 우리는 알 수 있다. 일반 소상공인의 힘으로는 프랜차이즈와 경쟁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말이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협업을 하게 되는 것이다. 소상공인 업체 간 협업을 통해 공동사업이나 마케팅을 하는 이유는 바로 개별 업체로서 해결하기 어려운 수많은 문제들을 협동하여 해결하고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함이다. 가장 많이 보는 모델이 협동조합이라 할 수 있다.

 

▲ 사진:굿위드 제공
▲ 사진:굿위드 제공

그렇다면 어떤 부분에 대해 소상공인이나 중소기업들은 협업을 하게 될까?

같은 업종의 협업체의 경우 공동구매를 통한 원가 절감을 노려볼 수도 있다. 그리고 같은 개념으로 공동생산을 통해 신제품을 만들어 공동으로 매장에서 판매할 수도 있다. 이렇듯 협업은 다양한 분야에서 이루어지게 된다.

협업에 의해서 수행할 수 있는 분야 중 공동마케팅이 있다. 공동마케팅은 2개 이상의 기업이 판매전략, 가격정책, 판촉 등의 마케팅 활동을 협력 전개함으로써 상호 시너지 효과를 보는 마케팅을 말한다.

 

▲ 사진:굿위드 제공
▲ 사진:굿위드 제공

 

공동마케팅은 동업종 공동마케팅과 이업종 공동마케팅으로 구분할 수 있다.

동업종 공동마케팅은 기존 사업의 규모와 범위가 마케팅으로 확장⋅강화되며, 이업종 공동마케팅은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로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다.

A라는 동네에 음식점 10곳이 함께 할인 쿠폰 발행한다고 하자.

해당 쿠폰이 있으면 10개의 음식점 내에서 자유롭게 식사를 할인하여 먹을 수 있다. 이러한 공동마케팅은 동업종끼리 고객유인을 위해 협업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만약, 디자인 문구 제조업체와 의류 제조 유통업, 디자인 전문업체가 함께 협업하여 새로운 상품을 만들고 함께 팔 수 있는 쇼핑몰을 운영한다고 하면 서로 다른 업종이 자기의 역량을 적용하여 새로운 상품을 만들고 이를 공동으로 판매할 수 있는 채널을 운영하여 새로운 형태의 시장 개척과 매출을 만들 수 있다. 이러한 사례가 바로 이 업종끼리 협업하여 공동마케팅을 수행한 사례라 할 수 있다.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거나 기존 업무 시스템을 개선하여 시장 환경에 대응하는 방법으로 협업에 의한 공동마케팅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협업으로 새로운 상품을 만들어 판매할 수도 있고 공동구매나 공동판매, 공동마케팅을 수행할 수도 있음을 기억하자.

 

 

 

▲ 경영지도사 안시헌
▲ 경영지도사 안시헌

                 <약력>

△중소벤처기업부 경영지도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역량강화 컨설턴트

△서민금융진흥원 자영업컨설턴트

△비즈니스지원단 현장클리닉 컨설턴트

△(주)굿위드연구소 경영컨설팅 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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