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차단 시스템 첫 도입, 2025년 준공

세종시 집현동복합커뮤니티 조감도. 자료제공=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세종시 집현동복합커뮤니티 조감도. 자료제공=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세종시에 감염병 예방 설계기법이 적용된 첫 복합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세종시 '집현동(4-2생활권) 복합커뮤니티센터(이하 복컴)'의 설계를 완료하고 건립공사를 발주 한다고 밝혔다.

집현동 복컴은 행정과 치안, 소방, 문화, 체육 등 공공서비스를 한곳에 복합화한 시설로 총사업비 681억 원을 들여 1만 5009㎡, 연면적 1만 7163㎡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2023년 2월에 착공하여 2025년 하반기에 준공될 예정이다.

세부시설로 △주민센터 △보육시설 △도서관 △문화체육시설 외에 수영장과 119 안전센터, 경찰지구대, 우체국이 함께 입주하게 된다.

특히 이번 집현동 복컴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여 감염병에 취약한 '3밀' 건축 요소(밀집, 밀폐, 밀접)를 제거하고 감염병 예방 및 전파방지에 효과적인 설계기법이 적용된 사례로 주목된다.

외부공간을 다양하게 구성하고 시설별로 분산배치 했으며, 출입구를 분리하고 이용자 사이에 동선 접촉을 최소화 시켜 건축적으로 밀집을 최대한 방지하도록 계획했다.

또한 중정, 테라스 등 외기에 면하는 부분을 최대한 확보하여 자연환기와 채광을 극대화하고, 비접촉 설비기기와 항균성능 마감재 등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인근 문화공원과 보행 입체 연결데크를 통해 외부에서 직접 접근이 용이하도록 계획함으로써 주민 이용 편의성을 높인 것도 돋보인다.

김은영 공공시설건축과장은 "공공건축 설계단계부터 적극행정을 통해 감염병 예방을 위한 특화설계를 도입한 첫 사례로, 설계 취지를 살려 주민들이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시공과정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장중식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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