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만에 돌아온 영화 ‘아바타’의 후속작 ‘아바타: 물의 길’(‘아바타 2’)이 개봉 첫 주말 극장가를 장악했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아바타2’는 지난 주말(16~18일)기간 관객 203만여 명을 동원하며 정상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268만1396명이다.

지난 14일 개봉한 ‘아바타2’는 개봉 첫날에만 관객 35만명을 불러모으며 흥행 1위로 출발했다. 이후 개봉 3일 만에 100만 관객 돌파, 개봉 5일째 200만 돌파에 성공했다.

이는 2009년 개봉한 전작 ‘아바타(1333만명)’보다 빠른 속도다. 전작은 개봉 6일 차에 200만, 38일 만에 100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외화 사상 첫 1000만 관객 돌파라는 대기록을 썼다.

‘아바타2’는 판도라 행성에서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가 이룬 가족이 겪게 되는 무자비한 위협과 살아남기 위해 떠나야 하는 긴 여정과 전투, 그리고 견뎌내야 할 상처에 대한 이야기를 그렸다.

3주 연속 극장가 1위를 지켰던 영화 ‘올빼미’가 ‘아바타2’의 개봉 흥행에 밀려나며 2위를 기록했다. ‘올빼미’는 같은 기간 17만5258명이 관람하며 누적 관객 289만3161명을 기록했다.

신작 애니메이션 ‘신비아파트 극장판 차원도깨비와 7개의 세계’가 관객 12만7430명이 찾으며 3위에 올랐다.

그 뒤를 이어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9만3317명), ‘탄생’(2만7039명)이 지난주보다 한 계단씩 하락한 4, 5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6위 ‘극장판 뽀로로와 친구들: 바이러스를 없애줘!’(1만8426명), 7위 ‘압꾸정’(7764명), 8위 ‘원피스 필름 레드’(4907명), 9위 ‘더 메뉴’(2625명), 10위 ‘스페이스 키드:우주에서 살아남기’(2543명)이 순위권에 랭크됐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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