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물의 길’(‘아바타 2’)이 크리스마스 주말 극장가를 점령했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아바타2’는 크리스마스 주말(16~18일)기간 190만5877명을 동원하며 압도적인 흥행 1위를 기록했다. 현재까지 누적 관객 수는 557만5843명이다.

지난 21일 개봉한 신작 ‘영웅’이 개봉 첫 주말 관객 60만4267명을 모으며 2위로 출발했다. 윤제균 감독의 신작 ‘영웅’은 뮤지컬을 영화한 작품으로, 1909년 10월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고 사형당하기까지의 마지막 1년의 이야기를 그려냈다.

일본 로맨스 영화 ‘오늘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가 관객 11만8158명이 관람하며 한 계단 상승한 3위를 기록했다. 지난 11월 30일 개봉한 이 영화는 실관람객들의 입소문에 힘입어 역주행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관객 수는 52만7244명이다.

유해진‧류준열 영화 ‘올빼미’가 주말 관객 11만3924명을 추가하며 누적 관객 309만9669명을 기록했다. ‘올빼미’는 지난달 23일 개봉 이후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으나 ‘아바타2’, ‘영웅’등 신작들의 흥행세에 밀려나며 지난주 2위에서 4위로 순위 하락했다.

크리스마스 주말을 맞아 신작 애니메이션의 강세도 이어졌다.

5위 ‘신비아파트 극장판 차원도깨비와 7개의 세계’(10만3897명), 6위 ‘눈의 여왕5:스노우 프린세스와 미러랜드의 비밀’(6만7732명), 8위 ‘극장판 뽀로로와 친구들:바이러스를 없애줘!’(1만1332명), 9위 ‘탄생’(9600명), 10위 ‘원피스 필름 레드’(2648명) 등이 순위권에 랭크됐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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