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의전비서관으로 각종 청와대 행사 기획과 연출을 총괄해온 탁현민 전 비서관이 '미스터 프레지던트'(메디치미디어)를 펴냈다.

탁 전 비서관은 이 책에서 국가 기념식과 해외 순방, 남북 행사 등 1825일 동안 그가 기획연출한 행사 1195개와 관련된 뒷 얘기, 문재인 전 대통령과의 일화 등을 서술했다.

이 책은 퇴임 후 文 정부 청와대 출신 비서관 최초의 기록으로 알려져 있으며, 대통령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일정과 행사기획을 책임졌던 인사의 기록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책 제목 '미스터 프레지던트'는 작곡가 김형석 씨가 19대 문재인 대통령에게 헌정한 곡 이름에서 따왔다. 헌정곡 '미스터 프레지던트'는 미국의 '헤일 투 더 치프(Hail to the Chief)', 영국의 '갓 세이브 더 킹(God Save the King)'과 같은 의전곡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모든 행사에 쓰인 작품이다. 미스터 프레지던트의 악보는 이 책의 속표지로도 활용됐다.

9일부터 인터넷 예약판매가 시작되고, 18일부터 전국 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서울=이득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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