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당국은 북한 무인기 영공 침범 후속 대응책으로 '합동드론사령부'를 창설하고, 연내에 스텔스 무인기와 소형 무인기 생산을 시작한다고 4일 발표했다. 드론 방공망을 보완 뿐 아니라 공격용 드론을 개발해 적극 대응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한 셈이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드론사령부의 작전 운용 개념이나 지휘구조, 편성, 전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추진할 예정이다. 이르면 상반기 중 창설도 가능할 전망이다.

스텔스 무인기와 소형 드론 등은 국방과학연구소(ADD)가 기존 보유 기술을 활용해 올해 안에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 드론을 잡는 '드론 킬러' 개발도 속도를 높인다. 

군은 그간 군단급 무인기 등 중대형 개발에 주력해왔으나, 향후 소형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것이다.

/서울=이득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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