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균 청주시 체육회장 당선인
▲ 김진균 청주시 체육회장 당선인

 

3대 충북 청주시체육회장으로 당선된 김진균 충북도체육회 이사(60)가 청주시 체육의 변화와 도약, 그리고 혁신을 예고했다.

김 당선인은 시체육회 조직 체질 개선을 통해 지역 체육인들을 지원할 수 있는 적극 행정이 필요하다며 지역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을 비롯한 재정자립으로 엘리트와 생활체육인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문화·예술정책은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이해해야 하는 것이라며 지자체, 도 체육회, 가맹단체의 유기적 협력으로 지역 체육발전을 위한 운영방안을 제시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민선 체육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재정자립이다. 방안은.

자체 수입사업으로 생각하는 것은 청주시설관리공단이 운영 중인 체육시설을 시체육회가 위탁 및 직접 운영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

이는 자체 재원 확보와 전문 체육인(시 체육회)이 시설을 운영함으로 동호인 등 생활 체육인들의 원활한 시설 사용도 도울 수 있다고 본다.

이렇게 될 때 시 체육회의 직접운영과 가맹단체의 위탁운영 등 투트랙을 염두에 두고 있다.

 

 

-엘리트 선수 발굴육성도 중요하지만, 역외유출 역시 큰 문제인데.

엘리트 체육이 활성화하기 위해선 학교체육회와 스포츠클럽 활성이 우선돼야 한다.

예산 1억원만 있어도 5개 클럽을 운영할 수 있다. 그 과정에서 운영의 묘를 살려 자연스레 클럽이 활성화될 것이고 이는 엘리트 선수 육성으로도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선 자치단체장이나 체육회장, 교육감 등이 관심을 갖고 적극 지원할 필요가 있다.

유망주의 역외유출은 크게 공감하는 문제다.

현재는 감독 일임하에 선수 관리가 이뤄지기에 시 체육회가 직접 나설 수 있는 방안은 없다.

다만 추후 시 체육회에 선수 선발 및 관리 등 간접적인 권한이 부여될 경우 선수, 소속 가맹단체 등과의 소통을 통해 해결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체육회와 종목가맹단체간 불통 지적이 있다. 현장에 대한 소통 방안은.

공무원들이 쓰는 말 중에 우문현답이라고 있다. 모든 것은 현장에 답이 있다. 앞서 종목단체 회장들과 많은 대화를 나눴으며, 그 과정에서 시체육회와 단체간 상하관계, 수직관계에 있다는 오해의 말들을 들었다. 종목가맹단체가 없으면 시체육회의 존재 의미가 없다.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실천하기 위해 각 종목단체 회장들과 정기간담회를 갖고, 실무진에 해당하는 전무이사, 상무이사 등과 협의체를 구성해 현장과의 적극 소통에 나설 계획이다.

 

 

-청주시민과 체육인들에게 한마디.

앞으로 시 체육회는 더 바빠지고, 변화할 것이다.

재정자립을 통한 선순환 구조 확립, 현장과의 소통, 지역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 등 산적해 있는 다양한 과제는 도 체육회와 지자체, 관계 기관 등과의 소통·협업을 통해 해결해 나가려 한다. 많은 체육인과 동호인들이 저를 지지해 준 것에 감사드린다.

계묘년 껑충껑충뛰는 토끼처럼 모두에게 건강한 새해가 되길 기원한다.

/진재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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