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는 406회 임시회가 개회하는 12일 전체 도의원이 한복 차림으로 본회의장에 참석한다고 11일 밝혔다.

김영환 지사와 윤건영 도교육감도 한복을 입기로 한 이 행사는 14개 업체로 구성된 충북한복진흥협의회 요청에 따른 것이다.

위기에 놓긴 한복 산업이 기운을 낼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이 협회의 요청을 황영호 의장이 수용하면서 성사됐다고 전해졌다.

1인 당 한복 대여료는 8만원이고 도의회는 도의원 35명과 의회사무처 직원 8명의 대여료 344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김 지사와 윤 교육감은 한복을 자체 준비할 예정이다.

한 도의원은 "한복을 언제 입어봤는지 기억 나지 않을 정도"라며 "위기에 봉착한 한복 산업이 활성화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이 행사에 담았다"고 말했다.

/배명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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