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대한불교 천태종 총본산 충북 단양 구인사를 방문한 나경원 전 의원이 무원 총무원장 스님의 안내로 경내를 돌아보고 있다. 사진=구인사제공
▲ 13일 대한불교 천태종 총본산 충북 단양 구인사를 방문한 나경원 전 의원이 무원 총무원장 스님의 안내로 경내를 돌아보고 있다. 사진=구인사제공

13일 전격 해임 통보를 받은 나경원 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겸 기후환경대사가 첫 민생 행보로 대한불교 천태종 총본산 충북 단양 구인사를 찾았다.

이날 나 전 의원의 방문을 받은 무원 총무원장 스님은 “옳다고 생각되면 설령 주변의 반대가 있다고 해도 무소의 뿔처럼 고고히 걸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스님은 “국민의 마음을 한데 모으고 마음을 평안하게 하는 정치를 위한 시작은 먼저 내 마음을 들여다보고 내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처염상정의 몸과 마음가짐을 견지할 때 연꽃처럼 아름다운 영혼이 될 수 있듯 스스로 맑고 밝은 정신으로 사리를 판단해야 한다”며 “음수사원을 잊지 말 것”을 주문했다.

이에 나경원 전 의원은 “시간적 여유를 갖고 천천히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겠다”고 답했다.

구인사는 지난 대선 기간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각각 방문했다. /단양=목성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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