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바타: 물의 길’(아바타2)이 5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16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아바타2’ 지난 주말(13∼15일)기간 39만2291명을 동원하며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다. 현재까지 누적관객수는 941만4411명으로 이 같은 속도라면 오는 설 연휴 기간 천만 관객 돌파가 예상된다.

2009년 개봉한 전작 ‘아바타’는 개봉 38일 만에 외화 사상 처음으로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해외 열기 역시 뜨겁다.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아바타: 물의 길’이 개봉 5주 차 주말 흥행 수익 3111만 달러를 더하며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데 이어, 북미 누적 흥행 수익 5억 7030만 달러, 글로벌 누적 흥행 수익 총 19억 120만 달러를 넘어섰다.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같은 기간 34만5263명을 추가하며 지난주보다 한 계단 상승한 2위를 기록했다. 1990년대 일본 만화 ‘슬램덩크’를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30‧40세대 남성들의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원작자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각본과 연출을 맡았으며, 원작에서는 주목받지 못했던 북산고 농구부의 포인트 가드 송태섭의 이야기를 그린다.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영화 ‘영웅’이 관객 230만220명을 모으며 3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21일 개봉한 ‘영웅’은 개봉 4주차에도 꾸준한 관객몰이를 이어가며 한국 영화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누적관객 수는 260만4810명이다.

그 뒤를 이어 ‘장화신은 고양이:끝내주는 모험’(14만1208명)과 ‘스위치’(6만9832명)가 지난주와 동일한 4, 5위를 유지했다.

이밖에 6위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5만3534명), 7위 ‘올빼미’(1만6614명), 8위 ‘신비아파트 극장판 차원도깨비와 7개의 세계’(9324명), 9위 ‘프린스 챠밍’(7225명), 10위 ‘문맨’(3473명)이 순위권에 랭크됐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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