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에서 태어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조상님들의 얼을 받들어 살고자 모자란 점은 없는가억지는 없는가 늘 반성하며 살아왔다.

지금 이 순간,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담보로 군민의 의사와 관계없이 위대하고 소중한 보은자역을 군민이 의식하지 못할 환경을 조성해개인의 영광과 편의를 위해 부당한일을 진행시켜온 지도자가 지금도이와같은 행태를 진전시키는 불행은 없는지 정작 따져볼 때라고 판단된다.

태권도공원 보은 유치사업에 참여하게 된 이유는 보은이 자랑하는삼년산성은 세계의 유산일뿐 아니라 삼국통일의 역사적인 장소이고태권도의 원조라 할 화랑도 5만의군대를 사열한 도장이었다는 역사성을 상기할 만하며, 장소 제공 역시 산외면 산정리의 여건이 조성됐다는 순수한 역사관과 애국적 판단에서 비롯됐다.

보은보다 전북 무주군이 좋은 조건이라기보다 무주군으로 선택된과정이 석연치 않다.

무주군이 선택된 정치적 흥정은그 나름대로 사실 규명을 위해 모든 지혜를 동원해 국회와 관련부서의 자료를 수집하고 이에 대응하고있지만 당사자인 보은군의 책임자들은 이를 제대로 대비 대응하기보다는 어쩌면 다른 목적 하에 뒷거래가 없었는지 의심이 갈 만한대목이 있다.

도민에게 알리지 않고 태권도 공원을 무주에 무엇때문에 당시 군수와 도지사가 각서를 썼는지 그리고각서의 값은 얼마였는지 국민은 알권리가 있다.

이런 이유로 문화관광부장관,충북지사, 보은군수와 의장에게 진정서를 제출하고 299명의 국회의원과 행정동우회 회원등에게 등기및 일반 우편으로 발송했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무주군에서특별법을 제정하기 위해 입법 예고된 것이 저지가 됐으며 태권도 공원 재유치 위원회 및 저농축(핵폐기물) 설치 조사단을 군민의 일치된 서명 날인으로 산외면 신정리에예정대로 태권도 도장을 조성해 세계 속의 보은을 만들어 후손에게물려줍시다.

김진호(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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