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까지 국제 미술 비엔날레 창설
신정호 아트밸리 100인 100색전 등
독창적인 문화예술 도시 조성 온힘

경찰병원 분원 들어설 초사동 일대
87만평 '폴리스 메디컬 타운' 개발
TF 가동해 우수 의료진 확보 '박차'

시민 등 구성된 참여자치위 운영
민주성·투명성·창의성 확보 기대

둔포 등 충남 경제자유구역 지정
아산항 개발·아산만 순환철도 등
베이밸리 메가시티 사업 역점 추진

 

민선 5~7기까지 12년만에 시정을 교체한 민선 8기 박경귀 시장은 신정호 아트밸리를 기치로 한 문화예술의 도시와 참여자치로 구현하는 행복도시 아산을 비전으로 내세우며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아산형통을 여는 등 지역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또한 취임 6개월 여만에 시민들의 염원인 국립경찰병원 분원 아산 유치와  곡교천 아트 리버파크 통합하천사업 공모에 선정돼 역대  최대 규모의 국·도비를 확보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박 시장의 새해 시정 운영에 대해 들어 봤다.

 

 

2023년 주요 시정방향은.

"2023년 아산시는 양적 성장뿐 아니라 질적 성장을 통해 내면이 견고하고 건강한 도시 아산으로 나아가겠다. 우선 '문화예술의 도시, 아트밸리 아산'으로 브랜딩 된 도시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본격 작업에 돌입한다. '제1회 신정호 아트밸리 100인 100색전'을 2024년까지 국제 미술 비엔날레로 격상시키기 위한 밑작업으로 시작하며 제1회 아트밸리 아산 오페라 갈라콘서트와 같은 수준 높은 음악 공연을 장르와 시즌별로 열어 갈 계획이다. 특히 62주년을 맞은 '성웅 이순신 축제'는 올해부터 '아트밸리 아산 성웅 이순신 축제'로 이름을 바꿔 코로나19로 개최되지 못한 지난 3년간 응축한 에너지를 모두 터트릴 만큼 성대한 규모로 개최할 예정이다. 신정호를 예술과 생태가 어우러진 시민 휴식처로 조성하기 위한 정비 사업도 본격 추진하고, 민선 8기 주요 공약으로 추진된 '곡교천 아트 리버파크 통합하천사업'이 환경부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곡교천 인근을 주거와 레저, 문화의 기능이 더해진 시민 힐링 공간으로 꾸밀 방침이다. 국립경찰병원 아산 분원의 조속한 건립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초사동 일대에 미니 신도시인 '폴리스 메디컬 복합타운' 조성을 위한 본격 작업도 시작한다. 아산의 100년 미래를 위해 우선 아산의 잠재력을 기반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율자동차, 수소경제 등 변화하는 산업 트랜드에 어울리는 미래 먹거리 산업에 투자해 '글로벌 산업·경제 도시 아산'의 입지를 강화하겠다."


 

▲ 박경귀 시장이 국립경찰병원 분원 실사 현장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 박경귀 시장이 국립경찰병원 분원 실사 현장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아산시 염원인 국립경찰병원 분원을 유치했는데 앞으로 추진계획은.

"우선 충남도와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함께 센터 지원 TF팀을 가동해 긴밀하게 협의하며 우수 의료진 확보를 위해 병원에 근무할 의료진이 아산을 주저 없이 택할 수 있도록 좋은 정주여건을 만들겠다. 또한 경찰병원이 들어설 초사동 일대를 주거와 상업 의료 기능이 복합된 87만평 규모 미니신도시인 '폴리스 메디컬 타운'으로 개발하고 인근 신정호 아트밸리 조성사업과 연계해 국립경찰병원을 이용하는 환자와 보호자 등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최고의 심신 치유 단지로 만들겠다."

 

 

▲ 신정호 아트벨리 락페스티벌 달그락 콘서트가 열리고 있다.
▲ 신정호 아트벨리 락페스티벌 달그락 콘서트가 열리고 있다.

 

중점시책인 신정호 아트밸리의 추진배경과 향후 계획은.

 "아산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산업도시에 인구 37만의 충남 두번째 도시로 급성장함에 따라 수준 높은 문화예술에 대한 시민욕구가 커진 반면 문화예술 인프라는 최소한의 요건도 갖추지 못했다. 신정호 아트밸리는 이같은 절실함에서 출발했으며, 신정호는 도심속 명품 호수공원으로 카페와 레스토랑이 자리잡으면서 아름다운 건축물과 풍광이 어우러진 지역의 명소로 잡은 곳으로, 아산만의 문화예술 인프라로 발전시켜 거대한 복합문화 예술 거점 플랫폼으로 구축하려는 것이다. 우선 신정호의 카페, 레스토랑들이 하나하나 갤러리 기능을 하게 되면 작은 민간 미술관 수십 곳이 집약된 전 세계 어디에도 없는 독창적인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탄생할 수 있으며,제1회 신정호 아트밸리 아트 페스티벌 100인 100색전에 이어 규모를 더 확대해 2024년에는 국제 비엔날레 창설을 하려고 한다. 더 나아가 제1회 아트밸리 아산 오페라 갈라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듯이 아트밸리 브랜드로, 장르별 음악축제로 추진해 정상급 뮤지션들을 초청해 시민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겠다."
 

 

민선 8기 결재 1호인 아산시 참여자치위원회의 내용과 향후 추진방향은.

"아산시 참여자치위원회는 지금까지 전문가 위주로 구성되던 위원회에 시민과 활동가, 공무원까지 포함하는 혁신적인 시민참여시스템이다. 참여자치위원회는 △기획조정 △문화관광 △체육 △환경녹지 △항만수산 △복지보건 △교육 △경제 △도시개발 △건설교통 △농축산 △행정안전 등 12개 분야로 만들어지는데, 위원들은 시 주요 현안과 주요 사업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위원회에 참여하는 시민 위원분들 한 분 한 분은 행정과 시민 사이에 가교가 되고 전문가와 활동가, 시민과 공무원 등이 한데 모여 소통하는 과정에서 행정의 민주성과 투명성, 창의성이 확보되길 기대하고 있다."
 

 

충남도 역점시책인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에 대한 아산시 계획은.

"충남도 역점시책인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에 시는 아산항 개발, 아산만 써클형 순환철도, 충남경제자유구역 지정 등을 함께 추진해 중부권 중심 글로벌 경제도시로 도약하고자 한다. 아산항 개발 추진을 위해 최근 7명으로 구성된 항만 분야 전문가 풀(POOL)을 꾸리고, 전문가들은 현재 완성도 높은 아산항 개발 논리를 연구중이다. 2025년 예정된 제4차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에 '아산항'이라는 세 글자를 넣는 것이 현재 제1 목표로,올해 항만 기본계획 반영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진행해 아산항 개발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아산항과 산업 벨트, 지역 거점 간 연계성을 제고하기 위해 충남형 순환철도(성환-둔포-인주)를 신설할 계획이다. 충남형 순환철도 계획이 제4차 국가철도망 수정계획 및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올해 중 타당성 용역을 진행하고 철도 인프라 구축을 위한 논리 개발에 힘쓰겠다. 둔포·탕정·음봉·인주 일대에 충남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하고 있으며,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우리 시 중점사업(반도체, 모빌리티, 디스플레이)에 대한 외국인 투자에 전략적 접근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도에 수요조사 및 의견을 제출한 상태다."

 

2023년 새해를 맞아 시민들에게 한마디.

"새해에도 변함없이 시민 곁으로 다가가 소통하며 '아산을 새롭게, 시민을 신나게' 만들기 위해 달리겠다.시민 모두의 행복을 시정의 최중심에 두고 시민 눈높이와 상식에 맞는 공정과 형평의 행정으로 신뢰받는 공직사회를 조성하겠다. 지금 우리 앞에는 충남 최초 국립 3차 병원인 국립 경찰병원 분원이 무사히 개원할 수 있도록 제대로 지원해야 한다는 숙제, '아트밸리 아산'이라는 새로운 도시브랜드로 전국적인 문화예술 도시로 거듭나야 한다는 중대한 과업이 주어졌다. 우리는 이 과제를 훌륭히 해결하고 아산의 품격을 올려 아산에 산다는 것이 자부심이 되고, 행복이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 아산시의 비상을 지켜봐 주시고 도약을 함께하며 응원해 주시길 부탁 드린다."  

/아산=정옥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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