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초·중·고생 100명 중 22명이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학생 신체 발달상황을 측정한 결과, 전체 학생 16만5052명 가운데 22%인 3만6407명이 비만으로 조사됐다.
 
이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비대면 수업이 진행된 2021년 24.5%보다 2.5%p 줄어든 것이다.
 
키와 몸무게를 이용한 성별·나이별 체질량지수가 기준치의 95% 이상은 비만으로 판단한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이 검사를 하지 않았다.
 
비만 비율은 초등생 22.8%, 중학생 20.5%, 고교생 22.1%였다.
 
초중고 모두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5%p 가량 비만 비율이 높았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 대면수업이 진행되면서 비만 비율이 전년도보다 낮아진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학생 비만을 줄이기 위해 7560+운동(1주일에 5일 상 하루 60분 이상 운동) 생활화하기와 건강체력교실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또 올해 초중고 54곳을 건강증진학교로 운영하고 연말까지 학생특성을 고려한 충북형 비만 예방 관리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진재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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