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은 '단재교육연수원 블랙리스트' 의혹 사안조사 결과를 공정하게 처리해 이른 시일 내 발표하겠다고 19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 13일 사안조사반 협의회에서 협의한 조사 결과 보고서와 감사처분심의회 심의자료 준비 등을 작성 중으로 절차에 맞게 진행하고 있다"며 "조사 결과 절차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하고 그 결과를 조속히 발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재교육연수원 연수 관련 사안에 대한 충북경찰청의 수사 개시 통보와 사안 조사 결과 감사처분심의회와 재심의 신청 등의 절차가 남아 있다"며 "수사 결과 통보 이후 조사 결과를 발표하자는 사안조사반의 의견이 있어 사안조사반의 의견과 관련 법령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조사 결과 발표 시기를 미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사안에 대해 결재권자들이 수사 중인 관계로 자발적으로 결재과정에 참여하지 않을 수는 있으나, 수사 중이라는 사유만으로 결재 권한이 배제되는 것은 아니다"며 "사안조사반 협의회에서 사안조사 결과 처리의 공정성과 신뢰도 제고를 위해 수사 중인 결재권자들이 자발적으로 결재과정에 참여하지 않는 방안을 제안해 대리결재 지정 등을 검토했지만, 감사관이 동의하지 않아 애초의 결재라인으로 결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진재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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