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디자인학과 김정아 교수팀, 지방대 유일 선정

▲ 패션디자인학과, 한복 입고 한남대 선교사촌 체험
▲ 패션디자인학과, 한복 입고 한남대 선교사촌 체험

한남대학교 패션디자인학과 김정아 교수팀이 문화체육관광부 '2023 한복 전문교육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김 교수팀은 5년 연속 한복 전문교육 지원사업에 선정됐으며, 지방대 가운데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연속지원 사업은 재심사를 통해 전국에서 5개팀을 선정했으며, 지난해 8팀에서 3팀은 탈락했다. 

한남대는 이번 선정으로 사업비 3500만원을 지원받으며, 2023학년도 1·2학기에 '한복, 근대를 만나다'를 교양과목으로 개설한다. 

학생들은 한남대를 설립한 선교사들이 입었던 한복 자료를 바탕으로 고증하고, 한남대 선교사촌의 인프라를 활용해 근대한복을 홍보하는 일도 계획 중이다. 

한국복식사와 달리 이번 김 교수의 교양과목은 한남대와 선교사촌의 사료를 바탕으로 하는 만큼 근대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의 한복 착용과 당시의 시대상을 반영한 근대한복의 역사를 학생들이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지난 2022년에는 강의 내용 중에 학생들이 한복을 입고 한남대 선교사촌을 체험해 학생들의 높은 인기를 끌었다. 

김정아 교수는 "학생들이 한복의 아름다움과 전통, 변천사 등을 흥미로운 콘텐츠를 바탕으로 알 수 있도록 수업을 구성하면서 학생들의 호응이 높았다"며 "한남대의 스토리와 접목해 선교사촌을 통해 근대한복을 재현하는 등 새로운 형태의 한복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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