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립금 7%로 상향 조정..지역경제 활성화 추진

▲ 세종특별자치시청.
▲ 세종특별자치시청.

세종시(시장 최민호)가 3월부터 지역화폐 '여민전' 사용금액을 대폭 확대한다. 

26일 시에 따르면 개인 구매 한도를 현행 30만원에서 40만원으로 늘리고 적립금도 5%에서 7%로 상향 조정한다. 

아울러 소비자가 받을 수 있는 적립금 혜택은 월 최대 1만5000원에서 2만8000원까지 대폭 늘어난다. 

여민전 확대 운영은 코로나19 장기화, 고금리, 물가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시민의 지출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서다. 

이에 2023년 여민전은 지난해보다 10% 증가한 3630억원 규모로 발행할 예정으로,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세종시의회와도 긴밀한 협력체계를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남궁호 시 경제산업국장은 "이번 여민전 구매 한도 확대와 적립금 상향 조정으로 침체된 골목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여민전 확대 발행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0년 3월부터 발행해 곧 3년 차를 맞는 여민전은 그간 8284억원을 발행했으며, 지역 내 소비 진작을 통한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종=최성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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