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교육감 '2023년 학생 배치 계획' 발표
36학급 추가 확보..담임은 정규 교원으로

2023년 세종지역 모든 초등학교 1~2학년 교실 학생 수를 20명 정원으로 배치한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사진)은 27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이런 내용을 담은 '2023년 학급당 학생 수 배치 계획'을 밝혔다. 

앞서 세종시 교육청은 2022년 세종지역 모든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학급당 학생수 20명 배치를 선도적으로 추진했다. 

이번 초등학교 2학년까지 20명으로 확대 배치하는 것은 전국에서 세종시가 처음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이는 학령인구 변화에 따른 개별 성장, 맞춤형 교육과정 구현을 위해서 아이들에게 미래교육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세종지역 학급당 학생 수는 읍 지역 22명, 면 22명, 동 지역은 25명이다. 

이에 교육청은 학교별 유휴 교실과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최대한 활용, 초등학교 2학년 36학급을 추가로 확보하고 6억 9400만원을 지원, 유휴교실 구조를 고치고 각종 기자재를 구비했다. 

여기에 한시적 정원 외 기간제 교사 26명을 추가 배치하고, 담임교사는 정규교사로, 교과전담교사의 경우 기간제교사로 배치를 완료했다. 

최 교육감은 "단계적 학급당 학생 수 감축을 위해서는 결의 있는 의지만으로 부족하며, 실질적인 물적, 인적 지원 등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앞으로도 모든 교실의 아이들이 소외되지 않고 주인공이 되는 특별한 세종교육이 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교육청은 이번 2학년 20명 배치 확대에 대한 효과성 분석, 학생 수용 여건 등을 면밀히 검토해 2026학년도부터는 1~2학년 이외 다른 학년까지 학급당 학생 수 20명 배치를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세종=최성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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