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가 학생부의 선전에 힘 입어 충청일보 30회 충청북도 시·군대항역전마라톤대회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다.

단양~충주~청주 167.4km구간의 종합기록(학생부+일반부)은 10시간10분13초, 2위와의 격차는 5분32초다.

충주시는 유독 학생부에서 강세를 보였다. 김성주(충주여중), 송석우(교현초), 김진수(교현초), 이경호(충일중)가 학생부 전체 14구간 중 6구간에서 우승했다. 이경호는 지난 해에 이어 최우수신인상을 거머쥐었다.

충주시 선수단을 지휘한 안경기 감독는 "그동안의 학교체육 활성화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며 "2년 연속 우승보다 체육 꿈나무를 발굴·육성한 것이 가장 큰 성과인 것 같다"고 말했다.

▲충주시 선수단이 지난 2일 30회 충북시군대항역전마라톤대회 최종 결승점을 통과한 후 무더위에 지쳐 쉬고 있다. ©권보람기자

안 감독은 "충일중 박찬규 교사 등 지도교사의 노력과 열정이 대단했다"며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키워줘 감사하다"고 전했다.

안 감독은 "이번 대회를 통해 얻은 자신감으로 학생부는 상급 학교에 진학해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란다"며 "내년에도 더 좋은 기록과 성적으로 왕좌를 지키고 싶다"고 덧붙였다.

/홍성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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