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연구개발 사업에 선정… 특화산업 DX 촉진 활성화

▲ 충북TP 오픈랩 전경.
▲ 충북TP 오픈랩 전경.

충청북도가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역혁신클러스터육성 연구개발' 사업에 '충북 지능형첨단부품산업의 디지털혁신 거점 구축사업' 과제로 신청해 최종 선정돼 5년간 국비 90억 원(총사업비 138억5000만원)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혁신도시 일원에 조성된 충북TP 오픈랩을 연계해 지역특화산업에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5G 등의 디지털 기술들을 접목해 제품·서비스를 지능화하기 위해 디지털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역산업 전반에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개방형 혁신거점을 구축하는 연구개발 사업이다.

재단법인 충북테크노파크는 총괄기관으로서 산·학·병으로 구성된 7개의 참여기관과 함께 △오픈랩 연계 연구개발 △AI, IoT 등 디지털 기술 핵심 인프라 구축 △개방형 협업 공간 운영 △기업육성 프로그램 △기술 네트워크 등 지역 내 디지털 전환의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활용해 지역 내 디지털 혁신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다.

연구개발 주제는 △지능형 에너지 관리 제조 AI 플랫폼 △디지털트윈 확산을 위한 5G 특화망 단말기 개발 △웨어러블을 사용한 에너지산업 근로자 건강 안전 모니터링 솔루션으로서 이를 통해 확보하려는 핵심 기술은 AI 최적화 기술, 산업재해·대응을 위한 웨어러블 기술 등이다.

이렇게 확보한 핵심 기술의 연구성과를 지역기업과 연계해 새로운 제품·서비스를 개발하고 비즈니스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적 환류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디지털 생태계를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충북도 김진형 과학인재국장은 "우리 도는 제조업이 강하지만 디지털 역량이 취약한 지역으로 글로벌 트렌드에 발맞춰 기존 지역산업을 융합산업으로 도약시키기 위해서는 상당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역량을 크게 키울 연구개발 사업들을 지역 혁신 주체들과 함께 많이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충북TP 오원근 원장은 "이번 사업으로 우리 도의 다양한 분야에 디지털 기술을 융합시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역할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오픈랩을 지역혁신거점으로 육성해 충북의 디지털 혁신성장을 도모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용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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