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이 2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한 중남부내륙선 철도사업에 관한 세미나에서 축사하고 있다.
▲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이 2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한 중남부내륙선 철도사업에 관한 세미나에서 축사하고 있다.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충북 충주·3선)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2층 회의실에서 '지역 균형발전을 고려한 철도망 구상 세미나'를 열고, 충주를 중심으로 서울 수서-수도권-경북-경남-거제도를 잇는 중남부내륙선 철도 부설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 의원은 이날 축사에서 수도권의 경제활동 집중도 심화로 수도권과 지방 간의 경제력 격차가 커지고 있으며, 정부의 지속적인 지역균형 발전 노력에서 GRDP(지역총생산) 격차도 증가하고 있다면서 지역 발전을 앞당기기 위해선 철도 노선 확충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국토 중심부를 종단하는 중남부내륙철도 사업이 완성되면 충북선, 경부선 중앙선과의 연결로 철도의 효율성이 높아지고 국토 중앙부 지역 발전을 크게 앞당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중남부종단철도사업 중에서 여주-충주 노선은 2021년에 개통됐고, 충주-문경 구간은 24년 개통예정, 문경-김천 구간은 현재 예타(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상황이다. 수서-여주, 김천-진주-거제 구간은 기본계획확정 상태다.

이천-충주-문경 93.2㎞ 구간 단선 철도(중부내륙선) 건설에는 SOC예산 2조 5302억원이 투입된다. 2단계 사업인 문경-김천 73.0㎞ 구간에는 1조3714억원이 각각 투입된다.

이 의원은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철도정책 수립과 관련해 철도건설로 얻어지는 가시적 수입을 따지는 정량적 평가보다는 지역의 특성과 여건이 반영하고, 철도사업으로 생성되는 사회적 가치를 반영한 정성적 평가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이득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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