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시대위 출범에 맞춰, 전략 T/F팀 구성 추진
충남 논산시가 국방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위해 시행정력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10일 윤석열 정부의 지방시대 국정과제를 총괄할 대통령 직속 기구인 지방시대위원회가 출범한다.
지방시대위는 지방시대 관련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각종 균형발전 시책 및 지방분권 과제를 추진하며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최종 심의하는 의결 기구다.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면 특구 내 투자기업에 세제혜택, 규제특례, 보조금 지원 등 대대적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공모 신청 및 선정은 2024년 상반기 중 진행된다.
논산시는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지역 발전ㆍ혁신의 분기점으로 삼는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특히 타 도시와 차별된 논산만의 고유 가치인 국방을 중점 삼아 이웃 지자체인 계룡시와 연계해 협력형 국방기회발전특구 유치를 이뤄낸다는 목표다.
이에 따라 시는 신속히 기회발전특구 추진단(TF)을 구성, TF를 중심으로 특구 기본계획 수립 및 선도 기업 유치에 속도를 더하는 동시에 신청권자인 충남도에 국방기회발전특구 유치 관련 당위성을 지속적으로 피력한다는 방침이다.
물밑에서는 부처 및 연구기관 관계자들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으며, 육군본부ㆍ계룡시 등 기관과의 회의도 열고 있다. 또한 수도권 기업을 대상으로 한 유치전은 물론 각종 세미나ㆍ전문가 특강ㆍ수도권 및 충남도 대상 건의 활동 등을 꾸준히 추진하며 기회발전특구 지정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심각한 지역소멸 위기 속에서 국방기회발전특구는 쇠퇴한 충남 남부권의 성장을 이끌고 나아가 국가균형발전에 큰 동력이 될 것”이라며 “군수산업의 메카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도전을 성공적으로 이뤄내 지역의 미래를 뒤바꾸겠다”고 말했다.
/논산=유장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