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년을 조명하다] 김병국 청주시의회의장

'시민 의견 시정 반영 노력… 차질없는 지역 현안 추진
'국회 의정연수원 초선의원 연수·등 역량강화 '온힘'
전국 첫 전자회의 시스템 설치 스마트본회의장 구축
'지역경제 살리기' 역점·SNS채널 등 소통창구 마련
'"낮은 자세로 의정활동… 시민 행복 위해 힘쓸 것"

 

- 전반기 의장 취임 1주년 소감은.
 "3대 전반기 청주시의회 의장이라는 막중한 직책을 맡겨주신 시민 여러분과 청주시의회 동료 의원님들께 감사하다. 감사한 마음으로 지난 1년동안 시민분들만 바라보고 간다는 생각과 사명감을 가지고 열린 소통의회, 연구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달려왔다. 지역의 현장 이곳 저곳을 부지런히 찾아다니면서 시민분들을 만나고 공감하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대안을 제시하고 시민에 힘이 되는 의정활동을 펼치기 위해 노력해왔다. 최초의 여야동수 의회가 원구성 되면서 여러 가지 불협화음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의원 모두가 시민 행복과 복리증진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이루는 과정이었다고 생각한다. '청주시의회가 변했다. 잘하고 있다'는 시민 여러분의 말씀을 들을 수 있도록 상생과 협치의 의회, 시민의 행복을 위한 의회로서 더 무한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일하겠다." 
 

청주시의회 개원 1주년 기념식 후 김병국 의장과 의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주시의회 개원 1주년 기념식 후 김병국 의장과 의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청주시의회 개원 1주년 주요 성과는.
 "공부하고 연구하는 의회, 일 잘하는 의회를 위해 지난해 7월 4일 3대 의회 개원 이후 1년여의 짧은 의정 기간 임에도 불구하고 11건의 시정질문과 50건의 5분 발언, 266건의 의안 심사, 97건의 의원발의조례 등을 통해 시민들의 뜻과 의견이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했다. 늘어나는 환경문제 해결과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환경위원회를 신설해 소각장 문제를 비롯해 환경문제에 적극 대처했다. 이를 바탕으로 마을공동체 미디어활성화 지원 조례안, 산업재해 예방 및 노동안전보건 지원 조례안, 장애인 인권침해 및 범죄피해 예방에 관한 조례, 청주시 노인일자리 창출 및 지원 조례, 청주시 스토킹범죄 예방 및 피해 지원에 관한 조례 등을 위한 토론회를 열고 공동체 문화 복원과 노동자와 사회적 약자를 위한 법령 마련에도 힘썼다. 또 이해 관계가 첨예한 청주시 신청사 건립, 원도심 고도제한 문제, 우암산 둘레길 사업 등 주요 현안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열고 지역 현장을 직접 방문해 시민 의견을 듣고 원만히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조정자 역할에도 충실했다."
 
 -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활동은.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바다 없는 충북도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 촉구 건의안', 농업경쟁력 강화와 안정을 위한 '쌀값 폭락방지 및 가격 안정 대책 마련 촉구 건의안', '청주가정법원 설치 촉구 건의안', '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청주시 유치 건의안' 등 5건의 건의안 등을 정부와 국회 관련 부처에 전달하고 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대처와 함께 모든 역량을 결집해 지역 현안 해결을 뒷받침해 나갔다. 충북 광역철도의 청주도심통과와 신청사 건립, 오송철도산업클러스터 조성과 생명과학단의 K-바이오 스퀘어, 오창 다목적방사선 가속기 사업, 원도심활성화와 도시재생, 문화관광활성화를 위한 상임위별 현장방문과 정책간담회를 열고 국회와 정치권, 정부 등에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김병국 의장이 청주시의회 개원 1주년 기념식에서 개원사를 하고 있다.
김병국 의장이 청주시의회 개원 1주년 기념식에서 개원사를 하고 있다.

 - 주요 현안 추진상황과 의회 역할은.
 "청주시에는 현재 많은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 충청권 광역철도 도심 통과 문제, 오송 철도산업클러스터 조성과 생명과학단지의 K-바이오 스케어 등 청주시의 미래가 걸려있는 사업부터 신청사 건립, 원도심 활성화, 지역별 도시재생문제, 문화관광 활성화 등 매우 중요한 시기다. 특히 최근 국토부가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의 청주도심통과 노선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하면서 광역철도의 도심 통과에 따른 대중교통체계 개편, 역세권 개발, 장기 청주도시 발전수립을 위해 청주시의회도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다. 또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지정 이후 국토부에서는 범정부추진지원단을 구성하고 지원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조기에 국가산단이 조성될 수 있도록 뒷받침해 나가겠다. 청주시의회는 지역의 균형 발전을 통한 새로운 청주를 만드는데 앞장서 항상 지역주민 의견을 먼저 반영하고 이견은 조정하고 이해관계자간 협력할 수 있도록 조정자로서  역할도 다하겠다. 청주의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뜻 깊은 시기인 만큼 지역 현안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소임을 다해 나가겠다"
 
 - 의회 인사권 독립 후 변화와 역량 강화 노력은.
 "의회 인사권 독립과 함께 입법 정책 지원을 위한 전문인력이 지난해 9명, 올해 추가로 12명이 채용될 예정으로 시민의 의견이 반영된 정책 마련과 제도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 의원 개인별 PC 등 최초로 전자회의시스템이 설치된 스마트 본회의장을 구축하고 종이 서류 없는 선진 의회를 선도했다. 또 비위행위 등으로 징계시 의정비 지급을 제한하는 청주시의회 의원 의정활동비 등 지급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고 국회 의정연수원 초선의원 연수, 맞춤형 유튜브 교육, 지방자치인재개발원 등 의원 개인별 맞춤형 위탁교육을 통해 의정활동 역량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청주시의회 80회 본회의 모습.
청주시의회 80회 본회의 모습.

 - 전반기 의장으로 남은 1년 의회 운영 방향은.
 "글로벌 경제 위기 속 대내외적으로 힘든 상황에 놓여져 있다. 실제로도 많은 시민분들을 뵐때마다 힘들다는 말씀을 많이 하셔서 큰 책임감을 느낀다. 청주시의회에서 가장 역점을 둘 사항은 '지역경제 살리기'라고 생각한다. 의회차원에서 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소상공인, 기업 등을 비롯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 마련에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 또 소통하고 열린 의회를 만들어가겠다. 주기적으로 상임의장단 간담회를 통해 의원들의 다양한 목소리에 더욱 귀기울이겠다. 성숙된 여야간 대화와 협치의 채널로 집행부와도 다양한 소통 채널을 만들어나가겠다. 의회 유튜브를 비롯해 각종 SNS 채널을 통해 의정활동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시민들과의 소통창구를 마련하겠다. 충청권 광역철도 도심 통과 문제, 중부내륙발전특별법 제정문제, 철도산업클러스터 조성과 K-바이오 스퀘어 조성 등 지역 현안을 챙기고 청주의 미래를 개척해 나가겠다. 연구하는 의회, 소통하는 의회로서 상생과 협치의 청주시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마지막으로 시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은.
 "시민 여러분께서 믿고 맡겨주신 청주시의회 의장의 중책의 소임을 다하기 위해 늘 낮은 자세로,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과 소통하겠다. 현장 중심 생활정치로서 시민에게 힘이 되는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의 행복과 지역발전을 위해 더욱 힘쓸 것을 약속한다."

/김민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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