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9명 지킴이, 취약노인 ‘상시 돌봄’

▲ 지난 18일 단양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된 9988 행복지킴이 직무교육 모습. 사진=단양군제공
▲ 지난 18일 단양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된 9988 행복지킴이 직무교육 모습. 사진=단양군제공

충북 단양군이 급속한 고령화와 노인성 질환 급증으로 돌봄이 필요한 취약노인에 대한 꼼꼼한 안전망 구축을 위해 ‘9988 행복지키미 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행복지키미를 선발해 같은 마을에 사는 홀몸노인과 거동 불편 노인 등 취약 노인을 상시 돌보는 공익형 노인일자리 사업이다.

행복지키미는 마을에서 오랫동안 거주하고 봉사 정신 등이 투철한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를 원칙으로 선발했다.

선발된 389명의 지키미는 2명의 돌봄 노인과 매칭 돼 안부 확인, 말벗 서비스, 가사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참여자는 활동비로 1인당 월 최대 27만원이 지급되며 1일 3시간 이내 한 달 동안 30시간 이상 활동하게 된다.

지키미는 취약 어르신의 생활실태를 점검하고 노인의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일거양득의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 김문근 단양군수가 18일 단양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된 9988 행복지킴이 직무교육에서 인삿말을 하고 있다. 사진=단양군제공
▲ 김문근 단양군수가 18일 단양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된 9988 행복지킴이 직무교육에서 인삿말을 하고 있다. 사진=단양군제공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은 친하게 지내는 이웃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지키미로 뽑힌 참여자는 경제적 도움을 받을 수 있어 이웃도 보살피고 용돈도 벌 수 있다.

군은 이 사업이 참여자에게는 건강 유지와 경제적 도움을 수요자에게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활동 지원 사업으로 자리를 잡아갈 계획이다.

앞서 군은 18일 단양문화예술회관에서 9988 행복지키미 참여자를 대상으로 직무활동과 안전교육 등의 교육을 진행했다. /단양=목성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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