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성현 시장, 일정에도 없는 윤 대통령 발길 논산으로 돌린 후,
피해 복구 부담액의 71.6% 국비 보조로 끌어내는 성과 만들어

▲ 윤석열 대통령에게 피해상황을 설명하는 백성현 논산시장
▲ 윤석열 대통령에게 피해상황을 설명하는 백성현 논산시장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8일 논산의 폭우 피해현장을 전격 방문한 뒤, 논산시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돼 조속한 복구의 길이 열리게 됐다.

윤 대통령은 당초 논산방문이 예정에 없었으나 백성현 논산시장과 12만 시민의 열의가 전달돼 일정에 없는 방문이 전격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백 시장은 지난 16일 논산천 제방 유실 현장을 방문한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정부 차원의 대대적인 지원이 절실하다며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건의한 상황에서, 이번 윤 대통령에게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으로 적극 어필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로 지난 13일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충남 논산시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돼, 재해복구비의 71.6%를 국비로 지원받고 주민들에게는 보험료ㆍ전기요금ㆍ도시가스 요금 등 감면 및 각종 세제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어서 피해복구에 탄력을 받게 됐다.
 
백 시장은 “수십 년만의 호우로 시민 피해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반드시 필요했다”며 윤 대통령의 방문으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돼 정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시민의 안전한 일상을 하루빨리 되찾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재난대책본부는 17일부터 사전 현장조사를 통해 피해규모를 추산한 뒤, 윤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논산시를 포함한 13개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확정했다.
/논산=유장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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