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직원, 주말 반납, 피해 컸던 마을 수해복구에 팔 걷어

▲ 시설하우스 복구에 나선 논산시청 공무원들
▲ 시설하우스 복구에 나선 논산시청 공무원들

충남 논산시청 공무원들이 주말을 반납한 채, 수해 피해가 컸던 마을을 찾아 복구 활동에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섰다.

지난 기간 폭우로 지역내 농경지 피해가 크게 발생한 가운데, 그중 시설하우스 관련 피해가 심각해 복구ㆍ정리 활동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논산시 공직사회는 직접 소매를 걷어붙이고 복구 과정에 함께하고 나섰다. 

22일에는 약 350명의 직원들이 각 읍면동별 주요 피해지역으로 흩어져 하우스 물빼기 작업ㆍ오물 제거 및 청소 등의 작업을 도왔고, 23일에도 역시 320여 직원들이 봉사활동에 힘 쏟을 예정이다.

수해 피해 농가들은 장마가 길어져 초기 복구작업에 엄두를 못냈는데 시청 직원들이 봉사에 나서줘 힘을 얻게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현장 시찰에 함께한 백성현 논산시장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하실 수 있도록 시 차원의 도움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곳곳에서 봉사를 펼치고 계신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안다. 세심하게 뒷받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논산시는 신속한 수해 복구를 위해 민간 단체, 군ㆍ경 등과 네트워크를 통해 현장에 자원봉사자들을 투입하고 있는 가운데 21일 현재 기준, 군인, 경찰을 포함 약 2400명의 봉사자가 복구 작업에 동참한 것으로 집계됐다.
/논산=유장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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