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열차 이용 환승고객 할인요금제 적용

▲ktx 천안아산역과 장항선을 잇는 환승역인 아산역이 오늘부터 본격 운행 된다.

ktx 천안아산역과 장항선을 잇는 환승역인 아산역이 오늘 오전 6시 55분 제1551호 무궁화호 열차(용산→장항)를 첫 차로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간다.

한국철도공사(사장 이철)는 ktx 환승 편의를 위해 장항선 천안∼온양온천(16.2㎞)구간에 아산역을 신설하고, 오늘부터 영업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장항선 열차의 아산역 정차횟수는 하루 32회(무궁호 16회.새마을호 16회)로 장항선에서 운행되는 모든 여객열차가 정차한다. 또, 아산역은 ktx 천안아산역과 통로로 연결돼 있어 환승이 쉬워 경부·호남선 ktx 이용이 더욱 편리해진다.

예를 들어 현재 기존선 천안역에서 부산역까지 일반열차(새마을호 기준)을 이용할 경우 3시간 50분이 소요되지만, 앞으로 아산역에서 ktx로 갈아타면 환승시간을 포함해도 1시간 가량 단축된 2시간 50분이면 부산까지 갈 수 있게 된다.

특히 장항선 일반열차(새마을호·무궁화호)와 ktx열차로 환승하는 고객은 일반열차의 운임에 대해서 환승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어, 비용까지 절약할 수 있다.

한편, 기존의 모산역이 이설돼 새로 생긴 배방역(9.4㎞ 이설)은 이번 개통시에는 여객열차가 서지 않지만, 천안∼신창 구간 복선전철화 사업이 완료되는 내년 12월 이후에 여객열차가 운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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