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완 감독의 신작 ‘밀수’가 개봉 첫 주말 117만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31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밀수’는 지난 주말 (28∼30일)기간 117만6000여 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지난 26일 개봉한 이 영화는 개봉 첫날 31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1위로 출발했다. 이어 개봉 4일째 누적 관객 100만 돌파, 5일 만에 172만 명을 넘어서며 폭발적인 흥행 질주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는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로는 ‘범죄도시 3’에 이어 두 번째로 빠른 기록이다.

‘밀수’는 1970년대 가상의 바닷가 도시 군천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해녀들의 밀수 범죄 이야기를 그렸다. 배우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고민시, 김종수 등이 출연한다.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엘리멘탈’이 주말 관객 36만4000여 명을 모으며 2위를 지켰다. 누적관객 수는 567만2000여 명이다. 이로써 ‘엘리멘탈’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554만여명)을 꺾고 올해 국내에서 가장 흥행한 외국 영화에 등극했다.

액션 영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이 같은 기간 관객 30만9000여 명에 그치며 지난주 1위에서 3위로 하락했다. 누적 관객 수는 353만1000여 명이다.

애니메이션 ‘명탐정코난: 흑철의 어영’(8만9000여 명)과 마고 로비 주연의 ‘바비’(8만1146명)가 전주보다 한 계단씩 하락한 4, 5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6위 ‘인시디어스:빨간문’(4만6846명), 7위 ‘극장판 슈퍼윙스:맥시멈 스피드’(2만3905명), 8위 ‘핑크퐁 시네마 콘서트3: 진저브레드맨을 잡아라’(1만6435명), 9위 ‘여름날 우리’(1만4950명), 10위 ‘더 문’(1만4356명) 등이 순위권에 랭크됐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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