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에서 취하다


친구야, 너 취한 게 분명쿠나
수평선이 무슨 너네 집 대청마룬 줄 아냐
저 끝에 걸터앉아 맨손으로 고래를 잡겠다니 

뭔 소리여, 자네야말로 취했구만
내 일찍이 신선계의 강태공이 된 걸 여태 모르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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