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군보건소 내달 16일까지 운영

청원군보건소(보건소장 오용길)가 운영하는 맞춤형 방문 건강관리사업팀이 대한류마티스건강전문학회와 연계해 '관절염 환자를 위한 자조관리 교실'을 내수읍 복지회관에서 운영하고 있다. 올해 지역사회 중심 재활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자조관리 교실은 다음달 16일까지 6주일 과정으로 진행된다.

전문강사와 방문 건강 관리 담당자들로 구성된 방문 건강 관리팀은 매주 화요일 오후 1시부터 오후 3시까지 내수읍과 북이면 지역 관절염 환자 30여명을 대상으로 관절염의 이해와 통증 관리, 운동 요법 등을 지도한다. 교육에 앞서 대상자들의 관절 기능 상태 등 사전 평가를 실시하는 한편 활동 과정을 통해 자기 소개 시간과 관절염에 대한 잘못된 생각 바로 잡기, 행동 실천과 운동 방법, 나와의 약속 정하기 등의 자조 관리 교육이 진행된다.

이번 교육에 참석한 내수읍 박옥연씨(66·여)는 "밤에 관절염으로 인한 통증 때문에 잠을 자기 힘든데 자조 관리 활동을 통해 이겨내고 있다"며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군 보건소 방문보건담당은 휠체어, 워커, 환자용 침대 등 장애인이나 거동 불편한 재가 환자로 재활 치료나 간호에 필요한 기구 등을 무료로 대여하는 '재활 기구 나눔의 장'을 운영해 현재 산소발생기 등 131여점의 재활 기구를 101명에게 789차례 대여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한방 진료와 물리 치료 등 재활 서비스를 제공해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헌섭기자 wedding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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