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씨름협회와 업무협약 체결 창단 협력 지원
대전 씨름 발전 위해 선수 지도자 육성 최선

▲ 사진 왼쪽부터 대덕대학교 원상연 레저스포츠학과장, 대전시씨름협회 조항용 회장
▲ 사진 왼쪽부터 대덕대학교 원상연 레저스포츠학과장, 대전시씨름협회 조항용 회장

대덕대학교(총장직무대리 이재열)가 야구부 창단에 이어 대전 최초로 '여자씨름부'를 창단한다.

대덕대는 지난 8일 대전시씨름협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올해 입시부터 선수 신입생 모집에 나선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여자씨름부 창단 협력 지원, 대회 행사 참여, 여자씨름선수 육성, 홍보 마케팅 등의 역할을 함께 진행한다.

대덕대는 먼저 선수 신입생 확보를 통해 대전시 최초이자 유일한 대학부 전문 여자씨름부를 창단해 선수 육성과 지도자 배출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여자씨름부가 창단되는 대로 2024년도부터 전국 여자씨름대회에 참가해 대전의 씨름 발전과 함께 전통 씨름을 전 세계에 알리는데 중점을 두고 운영한다.

대전시씨름협회 조항용 회장은 "대덕대와의 협약은 대전시 여자씨름 선수 육성과 지도자를 배출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최근 여자씨름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어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체력과 근력, 유연성 등 다양한 신체 능력이 필요한 씨름의 운동과 건강효과가 증명되면서 요즘 씨름을 취미와 운동으로 즐기는 여성이 늘고 있다. 

대전시씨름협회는 오는 10월 8일 유성구 유림공원에서 "대전시협회장배 씨름대회"를 열어 여자씨름 확산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대덕대는 11부터 시작되는 수시 1차(9월 11일~10월 5일)와 수시 2차(11월 10일~11월 24일), 정시모집(2024년 1월 3~15일)을 통해 여자씨름 선수 모집에 들어간다.

대덕대 2024학년도 신입생은 교내 장학금 50%를 받고 나머지 50%의 국가장학금을 신청할 수 있어 학비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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