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충주국제조정경기장
야외 무대서 '특별 연주회'
오페라 가수 '사무엘 윤'과
서울발레시어터 단원 협연

중부내륙발전특별법의 연내 제정을 기원하는 충북도립교향악단의 특별 연주회가 14일 오후 7시 30분 충주 탄금대 국제조정경기장 야외 무대에서 열린다.

임헌정 예술감독이 지휘하는 이번 공연에선 독일어권 최고 영예인 궁정 가수 칭호를 받은 세계적 오페라 가수 사무엘 윤이 협연하고 서울발레시어터의 황경호 발레리노와 석지우 발레리나가 발레 무대를 선보인다.

도향은 결혼식을 대표하는 곡으로도 많이 알려진 바그너의 오페라 로엔그린 3막 전주곡 연주로 시작해 베이스바리톤 사무엘 윤과 함께 과장되고 유쾌한 웃음을 주는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중 '험담은 미풍처럼'을 들려준다.

이어 도향이 루마니안 광시곡 가장조 1번을 연주하고 사무엘 윤이 오페라 '발퀴레' 중 '잘 있거라, 내 대담하고 뛰어난 딸아'로 웅장하고 기운넘치는 무대를 만들어 간다.

마지막엔 탐금대를 배경으로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 모음곡에 맞춰 황 발레리노와 석 발레리나가 관객들의 눈까지 즐겁게 한다.

그동안 국가 정책에서 소외된 중부내륙 지역에 대한 국가적 배려와 국가 균형발전을 목적으로 하는 중부내륙발전특별법의 제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충북도는 도향의 이번 공연을 통해 연내 제정을 기원하는 충북의 염원이 대한민국 전역에 전달되리라 기대하고 있다.

충주 국제조정경기장과 인근의 탄금대, 조각 공원, 중원탑을 배경으로 하는 이번 공연은 전 석 무료다.

더 자세한 내용은 도향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 043-220-3828)로 문의하면 된다.

/신홍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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