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해보험과 함께하는 집수리 봉사 200 가구 돌파
전국서 모인 봉사단, 중구청서 추천한 6개 가구 대상

▲ 희망브릿지 집수리 봉사에 참여한 전국 봉사단들
▲ 희망브릿지 집수리 봉사에 참여한 전국 봉사단들

희망브리지와 한화손해보험의 집수리 봉사를 받은 세대가 200곳을 돌파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가 한화손해보험(대표 나채범)과 함께 대전시 중구의 재난위기 가구 6곳에 도배 등 집수리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2015년 이후 현재까지 총 202곳을 지원했다.

▲ 대전 중구 집수리 봉사 발대식 장면
▲ 대전 중구 집수리 봉사 발대식 장면

발대식에는 희망브리지 김정희 사무총장, 대전시 중구 김광신 구청장, 한화손해보험 김영찬 대전보상센터장, 희망브리지 대학생 봉사단과 한화손해보험 직원, 대전 희망드림봉사단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봉사단은 중구청에서 추천받은 6개 가구를 대상으로 친환경 자재를 사용한 도배, 미끄럼 방지와 쿠션감을 개선한 장판 시공, 형광등 교체, 연기 감지 화재경보기 설치 등의 집수리 봉사 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고액 기부자들의 모임인 '희망브리지 아너스클럽' 김종운 회원이 후원한 10만원 상당의 이부자리도 각 가구에 전달했다.

이번에 지원을 받게 된 가구는 가정폭력으로 세 자녀를 홀로 키우는 모자 가구, 천장 등 누수로 세숫대야를 두고 살던 홀몸 여성 가구, 정신질환을 앓는 아들을 돌보며 사는 모자 가구, 27년간 한 번도 도배, 장판을 하지 않았던 98세 최고령 할머니 가구 등이다.

희망브리지와 한화손해보험이 함께 하는 집수리 봉사는 2015년을 시작으로 부산, 대전, 대구, 광주 등 4대 광역시를 중심으로 현재까지 1732명의 자원봉사자의 참여로 196가구를 지원했다.

김정희 사무총장은 "노후화된 주택과 같은 열악한 주거 여건은 재난 발생 때 더욱 큰 피해를 부를 수 있다"며 "수혜를 받은 가구가 따뜻하고 안전한 한가위를 보내시길 바라며 8년간 재난 피해 이웃을 위해 한결같은 마음을 보내주고 참여해 준 한화손해보험과 전국 각지에서 달려와 준 봉사단에도 깊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광신 구청장은 "전국에서 모인 희망브리지 대학생 봉사단과 한화손해보험 봉사단이 중구에서 가장 취약한 가정의 주거환경 개선에 힘을 모아 줘 고맙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단체이자 국내 자연재해 피해 구호금을 지원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 구호단체다. 

설립 이후 현재까지 1조6000억원의 성금을 누적 지원했으며, 6000만점 이상의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특히 공익법인 평가 기관인 한국가이드스타가 발표하는 공익법인 투명성, 재무안정성 평가에서 5년 연속으로 최고등급을 받는 등 국민 성금을 투명하게 배분하며 집행하고 있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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