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농업인이 제안한 정책사업 심의 거쳐 사업추진

충남 부여군은 지난 20일 부여군청 서동브리핑실에서 부여군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정책심의회를 개최했다. 

정책심의회는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발전계획의 수립과 농업정책사업의 효율성 검증, 농업정책 동향 등에 관한 내용을 심의하는 기능을 가진다.

이번 정책심의회에서는 부여군 농업회의소가 지난 4월부터 읍·면 순회간담회, 방문, 우편접수 등을 통해 농업인에게 제안받은 의견을 위원장인 박정현 부여군수와 농업회의소장, 농업인 대표, 전문가, 행정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농업정책사업의 필요성과 효율성 등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

정책심의회 안건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분과위원회에서 심의·의결한 사항으로 △농업정책분과 5건 △축수산분과 2건 △굿뜨래유통분과 1건 △산림분과 1건 △농업기술분과 1건이다. 이날 분과위원회에서 심의한 사항은 전원 가결됐고 예산을 수립해 2024년도 사업으로 추진하게 된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교부세의 감축으로 우리군의 재정규모 축소가 불가피한 현실이지만 농업인이 균형있는 소득을 실현하는 경영 주체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정책에 대한 고민은 필요하다"며 "농업과 농촌의 위기를 농민과 전문가 그리고 행정이 모여 당면한 문제의 해결방안과 미래 농업을 위한 정책을 함께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여=방영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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