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관련 물·생태계
교란문제 소재 기획 모집
11월 10일까지 서류 접수

청주시립미술관 분관 대청호미술관이 '2024년 대청호미술관 전시 지원 공모'를 진행 중이다.

주제는 '기후 위기라는 공동의 문제에서 출발해 오늘날 당면하고 있는 물과 생태계의 교란 문제를 소재로 한 실험적인 전시 기획'이다.

평면, 입체 설치, 뉴미디어 등 시각예술 전 분야가 대상이며 국내·외에 발표되지 않은 전시(작품) 기획이 우선이다.

기존 작품과 접목하거나 그 연장선에서 이어간 작업의 경우도 가능하다.

대상은 20세 이상 국내 시각예술가나 단체이고 전시 기획자도 해당되며 모두 3명(팀)을 선정한다.

희망하는 개인·단체는 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 홈페이지에서 신청 서류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다음 달 10일까지 이메일(daecheonghoartmuseum@gmail.com)로 제출해야 한다.

서류 검토에 이어 외부 전문가로 구성되는 선정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11월 23일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뽑히면 대청호미술관 전시 공간(1~3 전시실 중 1곳)과 창작 사례비, 평론가 매칭 등이 제공된다.

공모 선정 전시는 내년 7~9월 진행 예정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대청호미술관 홈페이지를 확인하거나 전화(☏ 043-201-0911)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올해 공모에선 대청호라는 장소의 특성을 보이면서 동시대가 겪고 있는 '자연 환경' 문제에 주목한 전시 제안을 62건 받았다"며 "올해도 대청호가 기반이고 물과 생태계의 변화가 소재인 참신한 전시(작품) 기획에 많은 작가들의 제안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대청호미술관 공모 선정전'은 미술관 전시 공간과 대청호의 장소적 특성을 반영해 온 프로젝트다.

지난 2016년 '1전시실 프로젝트'가 시작이었으며 올해까지 모두 55명(37개 팀)의 작가가 참여했다.

/신홍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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