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오는 길

철 지난 천둥 번개 앞세워 제아무리 윽박질러도
태양의 시계추를 거꾸로 돌릴 수는 없습니다
와야 할 것은 반드시 오고야 맙니다
들판 한가운데 땀 흘려 지름길을 낸 까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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