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 곳곳에 꽃이 만발해 남녀노소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시가 도심 속 유휴부지 등을 활용해 조성한 꽃밭은 코스모스, 메밀꽃 등 다양한 꽃으로 가득해 시민들에게 힐링의 공간이 되고 있다.

시는 앞서 흥덕대교 아래(흥덕구 운천동 339번지 일원)에 6900㎡ 규모의 무심천 꽃 정원을 조성했다.

메리골드, 천일홍, 미니백일홍 등 계절꽃 13종 10만4000본과 수국, 수크렁, 작약 등 다년초 15종 8만8950본을 심었고 시민들이 편하게 꽃을 즐길 수 있도록 산책로와 벤치도 설치했다.

청주시청사를 철거한 유휴부지에 조성된 5341㎡ 규모 꽃 정원에서는 보랏빛 버베나와 코스모스를 볼 수 있다. 페츄니아로 장식된 꽃달구지, 해바라기, 수수를 심어 볼거리를 더했다.

청주시농업기술센터는 유기농산업 복합서비스 지원단지와 인근 무심천 수변에 코스모스와 메밀꽃을 심었다. 유기농단지 내 풍차가 보이는 이벤트 정원 꽃밭에는 빨강, 하양, 분홍 등 다양한 색의 코스모스 꽃들이 어우러져 있다.

6~15일까지 개최하는 청원생명축제 장소인 오창미래지테마공원도 꽃으로 가득하다. 코스모스로 핑크빛 산책로를 만들었고 버들마편초, 풍접초를 시작으로 축제장 곳곳에 아스타, 국화, 황화 코스모스 등 16가지의 다채로운 꽃밭을 조성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청주시 곳곳에 꽃 정원을 조성했다”며 “결실의 계절인 10월에 가을꽃 만발한 청주 꽃 정원을 찾아와 시민들에게 아름답고 기억에 남는 추억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박장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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