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10개 학교 대상 방과 후 수업 운영
계룡시 육상스포츠클럽 회원들 훌륭한 육상 실력 입증
비인기 종목 활성화…각종 대회서 성장 가능성 보여 줘
하반기에도 지치지 않는 육상 열정, 10~11월 대회 준비 한창

▲ 계룡시 육상스포츠클럽 회원들이 체력단련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 계룡시 육상스포츠클럽 회원들이 체력단련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충남 계룡시 체육회가 운영 중인 육상스포츠클럽이 지역 청소년들의 꾸준한 사랑 속에 미래 스포츠 인재 양성을 견인하고 있다.

▲ 학년별 방과 후 수업 운영 모습
▲ 학년별 방과 후 수업 운영 모습

계룡시 육상스포츠클럽은 올해 1월부터 지역 내 10개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년별 방과 후 수업을 운영한다.

현재 모두 46명의 학생들이 계룡종합운동장을 달리며 육상선수의 꿈을 키우는 중이다.

▲ 사진 우측 계룡시쳬육회 정준영 회장이 도민체전에 출전하는 육상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 사진 우측 계룡시쳬육회 정준영 회장이 도민체전에 출전하는 육상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계룡시체육회 정준영 회장은 "육상스포츠클럽은 학교체육-생활체육-엘리트체육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하고, 계룡시 스포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운영 중인 지역거점형 공모사업"이라며 "우리 계룡시 학생들은 비인기 종목인 육상을 방과 후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접하면서 육상스타의 꿈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 대회에 출전한 회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대회에 출전한 회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육상스포츠 클럽 회원들은 각종 대회에도 참가하며 괄목할 성적을 내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도 9월 두 차례의 대회에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뽐냈다.

▲ 회원들이 동료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
▲ 회원들이 동료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

먼저 9월 1~2일까지 열린 '2023 충청남도 교육감기 겸 61회 충남종별육상선수권대회'에는 8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이중 여고 육상 부문에서 용남고 주현지 학생이 100m와 200m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면서 계룡 육상의 명예를 드높였다.

▲허졍연 선수 400m 계주 장면 
▲허졍연 선수 400m 계주 장면 

여초 육상에서도 용남초 허정연 학생이 100m, 200m, 400m에 출전해 7위·6위·3위를 기록하고, 높이뛰기와 멀리뛰기에서는 엄사초 강태희 학생이 7위·6위로 좋은 성적을 냈다.

같은달 15~16일까지 개최된 '2023 도민체전'에는 12명의 학생이 출전했다.

▲ 200m 예선 경기
▲ 200m 예선 경기

이 대회에서도 여고육상에서 주현지 학생이 100m 4위, 고등계주(주현지·김예은) 5위로 선전하고, 여초육상에서 허정연 학생이 200m 5위, 강태희 학생이 높이뛰기·멀리뛰기 각각 6위·7위, 초등계주(허정연·안찬혁·한예준) 5위를 기록하면서 훌륭한 성장 가능성을 보였다.

육상스포츠클럽 회원들은 오는 13일에 열리는 '2023 전국 체육대회'와 11월에 개최될 '2023 충남 학생 체육대회'에도 참가해 지치지 않는 육상 열정을 보여줄 예정이다.

▲ 여름켐프에 참가한 회원들 모습
▲ 여름켐프에 참가한 회원들 모습

계룡시체육회는 매년 여름과 겨울 체험캠프를 통해 선후배 사이의 유대를 강화하고 있으며, 다가오는 겨울에도 체험캠프를 떠나 어린 선수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육상이라는 스포츠에 관한 긍정적인 인식을 선물할 계획이다.

▲ 여름켐프에 참가에 물놀이를 즐기고 있는 회원들
▲ 여름켐프에 참가에 물놀이를 즐기고 있는 회원들

육상스포츠 클럽은 계룡시 학생들 모두에게 기회를 열어두는 개방형 스포츠클럽으로, 비인기 종목 활성화와 미래 스포츠 인재 양성, 일반 학생들의 진로탐색 기회 확대, 지역사회 시설 연계, 과학적 훈련 제공 등을 목표로 운영하고 있다. /계룡=이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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