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저탄소 대전환 수소거점도시 '밑그림' 

▲ 지난 11일 시청에서 열린 ‘서산시 수소산업 육성 기본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 모습.
▲ 지난 11일 시청에서 열린 ‘서산시 수소산업 육성 기본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 모습.

 

충남 서산시가 미래 수소에너지 체제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관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기본계획 수립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 1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서산시 수소산업 육성 기본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하고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구상 서산시 부시장과 충청남도 수소에너지팀장을 비롯한 관련 공무원, 대산 임해지역 석유화학 및 수소 유통 기업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시는 용역을 통해 '저탄소 대전환 수소거점도시 서산시'라는 비전을 수립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4대 전략 목표를 마련하고 있다.

4대 전략 목표로 △수소 전주기 산업 육성 및 지원 △수소산업 활용 공공서비스 확보 △지역사업 연계 신산업 발굴 △사업추진 공동체 육성 기반 마련 등이 제시됐다.

특히 시는 주거, 교통, 지역 특화 분야 수소 인프라 조성을 하는 국토교통부 수소도시 사업 계획과 산업단지 내 수소산업의 집중 성장을 목표로 하는 산업통상자원부 수소특화단지 조성 방안 등 지역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수소산업 육성 전략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참석자들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수소 활용 전략이 중요한 상황이라는 점에 공감하고, 사업 협력 및 발굴에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

이번 용역은 시의 수소산업 육성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추진하고 있으며, 핵심 전략과제별 세부 사업 내용을 구체화해 올 12월 중 최종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는 결과물을 정부 수소 관련 사업 지원 및 시 수소산업 육성에 활용할 예정이다.

구상 시 부시장은 "서산은 세계 최초 부생수소 연료전지 발전소가 가동 중이며, 해외수소 도입의 거점지로 주목받고 있는 곳"이라며, "탄탄한 기본계획 수립 및 이행으로 저탄소 대전환 수소거점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산=송윤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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