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의 처절한 삶 표현
안무작'我!수라'로 받아

'我!수라'.
'我!수라'.
김지성 대표.
김지성 대표.

대한무용협회 충북지회(충북무용협회)는 32회 전국무용제에서 김지성 풍경무용단이 작품 '我!수라'로 은상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我!수라'는 디딜 곳 없이 찢겨져 남루한 길에서 분투하며 살아가는 한 여인이 처한 상황과 그가 세월의 길 위에서 남은 시간을 붉은 열정으로 채워가며 멈추지 않는 모습을 표현했다.

전통 춤 원형의 섬세하고 열정적인 춤사위와 무용수들의 뛰어난 기량, 정갈한 구성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충북무용협회는 최우수지회상을 수상했다.

풍경무용단의 김지성 대표는 "작품을 위해 오랜 시간 함께 고민하고 온전히 몰입해 열연해 준 단원들과 모든 스태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아끼지 않고 지원해주신 충북무용협회 박정미 회장님을 비롯해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 덕분에 큰 용기를 얻었고 겸손한 자세로 최선을 다하는 무용가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박 회장은 "뛰어난 창작 역량을 발휘하며 좋은 무대를 만드려는 의지와 열정으로 새로운 표현의 세계를 무한히 고민하며 반복되는 창작의 고뇌를 감내한 김지성 안무자와 단원들에게 진심으로 고마우며 좋은 결과로 조금이나마 보상이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신홍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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