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전영윤 사)한국항공스포츠협회 대표·단장

50여년간 수만 명의 국가 항공인력을 양성 해오던 조치원 비행장이 그간 ‘지원항공 작전기지’로의 임무를 수행하였으나, 조금 옆으로 이전하여 연기 활주로와 통합 2025년 말 부터 ‘헬기전용 작전기지’로 운영을 위하여 기반공사가 한참 진행 중이다.

최근 기존의 비행안전구역이(1,78㎢)정도로 대폭 축소 되면서 50여년간 이어져온 조치원읍과 연서, 연동면 주민의 재산권 침해 문제는 물론 원도심 개발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러나 기존 조치원비행장과 연기 활주로가 한데 모아진 통합비행장에는 여전히 UH-60, 수리온 등 우리군의 많은 헬기들이 뜨고 내리게 될 것이고, 이로 같은 소음에 관한 불만 사항은 지속적으로 야기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세종특별자치시가 유일하게 보유한 통합비행장의 일부를 민,군이 공유하고 상생하며 원도심 발전과 청년들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으며, 이 시대가 요구하는 국가 최첨단 ‘세종형 에어모빌리티통합 센터’를 구축하여 세종특별자치시의 하늘을 열어보자는 의견을 제안한다.

우선 국가 Air Mobility 운항 산업 서비스를 선점해 보자. 우리는 우,러와 이스라엘 전쟁을 통하여 무인항공기(Drone)의 미래가치 및 전망을 하루하루 생중계로 목도하고 있기에, 곧 시험운항을 앞두고 있는 국가 K-AAM(Advance Air Mobility)산업의 운항 서비스 부문에 참여하여 세종형 K-AAM통합 훈련센터 구축으로 조종사, 정비사, 운항관리사, 관제사 등 청년 전문가 양성 시스템 구축을 적극 검토함이 어떨까?

그리고 2028년 상업운항이 예상되는 K-AAM 첫 운항 항로를 인천공항-세종 / 여의도-세종으로 유치를 선언하여 이 시대 최첨단 에어모빌리티 운항산업의 유치 의지를 담은 화두를 선점 하는 것이다.

조금 더 욕심을 내어 2025년 아담한 세종공항을 개항하여, 중형 터보프롭 항공기로 울릉, 흑산, 백령, 제주를 오가면 매일 수백여명의 이용객들로 인한 세수 확대 및 원도심 성장의 신성장 동력과 젊은이들의 핫플레이스로 뜨거워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세종에어모빌리티통합 센터 구축은 AAM조종, 정비, 관제, MRO, 항공기운항, 지상조업 등 지역 청년들이 선망하는 항공부문 일자리 수백개가 만들어질 수 있을 것이다.

2025년 이후에도 간간이 군용 헬기만 날아다닐 세종특별자치시의 하늘에, 이 시대 국가 모빌리티산업의 상징적인 K-AAM 을 비롯한 Air Mobiity산업과 터보프롭 소형여객기가 날아 다니는 역동적이고 활기찬 세종의 하늘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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