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7일 김재열(55) 국제빙상연맹 회장 겸 삼성경제연구 사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으로 선출된 데 대해 "국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IOC 141차 총회에서 실시한 신규 위원 선출 투표에서 찬성 72표 반대 1표를 받아 신규 위원에 선출됐다. 역대 12번째 한국인 IOC 위원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김 회장에게 "비유럽권 인사로서는 처음으로 국제빙상연맹 회장에 선임된 쾌거에 이어 이번 IOC 위원 선임으로 대한민국 스포츠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며 이같이 축하했다. 

이어 "앞으로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뿐 아니라 스포츠를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데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동아일보 김병관 명예회장의 아들이며,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의 딸인 이서현 에버랜드 사장이 부인이다.

김 회장이 이날 새 IOC 위원이 되면서 한국은 유승민 대한탁구협회 회장(41), 이기흥 대한체육회장(68)을 포함 3명의 IOC 위원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이득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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