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공무원들 오케스트라 창단 ‘눈길’

청주하모니아오케스트라 19일 첫 공연

상당구청에서 펼쳐지는 클래식 향연

충북 청주시 공무원들이 모여 창단한 오케스트라가 눈길을 모으고 있다.

청주하모니아오케스트라는 공무원 20여 명이 모여 지난 4월 창단한 직장동호회다. 직원 간 친목을 도모하고 건전한 여가활동으로 활기찬 직장문화를 조성하고자 결성됐다.

이들은 오는 19일 오후 7시 상당구청 공연장에서 창단연주회를 선보인다.

슈트라우스의 황제 왈츠(J. Strauss ‘Emperor Waltz’), 모차르트의 썰매끌기(Mozart ‘Sleigh Ride’), 몬티의 차르다시(Monti ‘Czardas’),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등을 단원의 해설과 함께 들려준다.

왈츠를 사교춤의 반주 음악이 아닌 예술 음악으로 만든 왈츠의 왕 요한 2세의 우아한 춤곡 황제 왈츠에 이어, 독일 어느 마을의 겨울철 썰매타는 모습과 흥겨운 축제를 즐기는 장면을 표현한 모차르트의 곡이 흥겨움을 더한다.

모차르트의 마지막 오페라 마술피리에 나오는 파파게노의 유명한 아리아를 2개의 모음곡으로 만든 곡 이외에도 10여 곡 클래식 향연이 펼쳐진다.

박종선 단장(흥덕구청 행정지원과장)은 “그동안 노력의 산물을 담은 만큼 설레고 기쁜 마음으로 자리를 마련했으니 일상생활에서 잠시 벗어나 여유를 느끼는 시간을 보냈으면 한다”고 전했다.

김남진 예술감독은 “이번 창단연주회는 누구나 관람 가능하며 하모니아오케스트라의 첫 공연인 만큼 다양한 곡으로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은 분들의 관람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다. 연령의 제한 없이 입장 가능하며 어린이도 관람할 수 있다. /박장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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