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인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을)은 18일 "통일이 필요하지않다고 느끼는 학생비율이 2018년 13.7%에서 2022년 31.7%로 약 2.3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이 통일부에서 받은 '학교통일교육실태조사'에 따르면, 통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학생은 63.0%에서 57.6%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남북관계의 평화의 정도에서도 '평화롭다'고 느끼는 학생의 비율은 2018년 36.6%에서 9.8%로 급락했으며, '평화롭지않다'고 답변한 학생은 15.5%에서 55.7%로 3.5배 급증했다. 

학교통일교육실태조사는 우리나라 학교 통일교육의 종합적인 실태를 파악하기 위하여 통일부와 교육부 주관으로 2014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이 의원은 "남북정상회담에서 북미정상회담이 이루어진 2018년 조사에서 '평화롭다'고 느낀 학생이 가장 많고 '통일이 필요하다'고 하는 학생 비율이 높았던 것을 기억해야 한다"며 "남북관계에 있어 대화를 통한 남북관계 개선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서울=이득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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